두 번째 정규앨범 발매 기념해 10월9일 독창회 개최

테너 장주훈이 두 번째 클래식 정규앨범 ‘리더크라이스’ 발매를 기념해 오는 10월 9일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사진=더스트팩토리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로베르트 슈만은 많은 리트(Lied·독일 예술가곡)를 작곡했다. 하나의 주제 아래 여러 곡들이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연가곡집도 남겼는데, 대표적인 작품이 ‘리더크라이스(Liederkreis)’ ‘미르테의 꽃(Myrthen)’ ‘여인의 사랑과 생애(Frauenliebe und Leben)’ ‘시인의 사랑(Dichterliebe)’이다.

테너 장주훈이 두 번째 클래식 정규앨범으로 ‘리더크라이스’를 발매(10월 6일)한다. 이를 기념해 오는 10월 9일(토) 오후 5시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피아니스트 유건우의반주에 맞춰 리사이틀을 연다.

지난 4월 첫 단독 독창회 ‘connected’와 8월 듀오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장주훈은 이번 콘서트에서 ‘리더클라이스’ 앨범에 들어있는 21곡 전곡을 노래한다.

슈만은 ‘리더크라이스’라는 이름의 가곡집을 2개 남겼다. 하이네의 시에 곡을 붙인 작품번호 24번(9곡 수록)과 아이헨도르프의 시에 곡을 붙인 작품번호 39번(12곡 수록)이다. 두 작품 모두 슈만이 클라라와 결혼하던 해(1840년)에 사랑의 기쁨에 겨워 썼다.

장주훈은 “음악을 하며 너무도 사랑했던 ‘리더클라이스’ 전곡을 무대 위에서 연주하는 것은 대단한 도전이다”라며 “그만큼 책임감을 갖고 완벽한 무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그러면서 “또 하나의 새로운 시도를 함께해준 소속사 더스트팩토리와 피아니스트 유건우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의 다양한 음악 활동을 약속했다.

더스트팩토리 측은 “슈만의 가곡집 ‘리더크라이스’는 전곡이 연주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독립적으로 선보일 때가 많다”며 “이번 리사이틀을 통해 전곡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새로운 관람 포인트가 될 수 있으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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