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 부산문화회관...‘어린이 관객 참여형’ 음악극 참신

그랜드오페라단이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 음악동화 ‘모차르트와 모짜렐라의 마술피리 이야기’를 10월 16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공연한다. 사진=그랜드오페라단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그랜드오페라단이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 음악동화 ‘모차르트와 모짜렐라의 마술피리 이야기’를 10월 16일(토) 오전 11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무대에 올린다.

’모차르트와 모짜렐라의 마술피리 이야기’는 세종문화회관이 2015~2017년 연속으로 세종체임버홀에서 공연하며 객석 점유율 97%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달성한 공연이다.

이 작품은 모차르트의 대표 오페라 ‘마술피리’에 동화적 상상력을 더해 재탄생시킨 어린이 음악극으로, 작곡가 모차르트와 그의 마음속 친구 모짜렐라가 원작 마술피리의 주인공들과 어울려 함께 모험을 펼쳐나가는 내용이다.

이 공연은 어린이 음악극의 대가인 신동일, 이현수, 김태웅이 만나 탄생시킨 웰메이드 에듀 콘서트다.

문화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2003),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아동청소년 부문 음악상(2012) 수상에 빛나는 작곡가 신동일과 어린이 음악극 ‘페페의 꿈’을 각색하고 에듀콘서트 ‘귀뚜리의 음악여행’ 대본, 코믹오페라 ‘테이크아웃’ 원작·작사의 이현수 작가, 그리고 오페라 ‘춘향전2020’, ‘배비장전’, 뮤지컬 ‘웰컴투마이월드’ 등 수많은 작품을 연출한 김태웅 연출가가 힘을 합쳤다.

또한 무대 밖 어린이 관객들도 연주자로 참여한다. 주인공들은 어린이 관객들에게 말을 걸고 함께 박수를 치며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이를 통해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무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마술피리 원작에 실린 아리아와 이중창뿐만 아니라 △모차르트 세레나데 13번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 △교향곡 41번(주피터)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 등 모차르트의 다른 대표곡들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그랜드오페라단은 1996년에 창단된 단체로서, 오페라를 통한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을 목표로 다양한 정기 공연과 문화예술 교육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는 3년간 문화관광부와 교육인적자원부가 공동 주관하는 ‘학교·지역 연계문화예술교육 시범사업’의 주관 단체로 선정돼 청소년들의 문화적 감수성과 예술적 창조성 배양에 기여해 문화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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