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전용관 개관...10월20일까지 사전예약 무료 관람

예술의전당은 조수미의 홀로그램을 미디어아트와 접목시킨 실감형 콘텐츠 ‘조수미 홀로그램 미니 콘서트-빛으로 그린 노래’를 17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사진=예술의전당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신이 내린 목소리’가 바로 내 앞에서 노래를 부른다. 세계적 성악가 조수미의 절창과 연기를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미니 콘서트가 찾아온다. ‘밤의 여왕의 아리아’ ‘인형의 노래’ ‘나 가거든’ 등 그의 대표 성악곡을 입체 영상과 음향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예술의전당은 조수미의 홀로그램을 미디어아트와 접목시킨 실감형 콘텐츠 ‘조수미 홀로그램 미니 콘서트-빛으로 그린 노래’를 17일(금)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예술의전당 음악당 지하 1층에 위치한 홀로그램 전용관에서 10월 20일(수)까지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사전 예약은 필수며, 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조수미 홀로그램 미니 콘서트’는 조수미의 대표 성악곡을 입체 영상과 음향으로 제작해 그의 절창과 연기를 생생하게 감상케 하는 새로운 차원의 콘텐츠다.

예술의전당은 조수미의 홀로그램을 미디어아트와 접목시킨 실감형 콘텐츠 ‘조수미 홀로그램 미니 콘서트-빛으로 그린 노래’를 17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사진=예술의전당
모차르트 ‘마술피리’ 중 밤의 여왕 아리아로 알려진 ‘지옥의 복수심이 내 마음에 끓어오르고’, 드라마 명성황후 OST ‘나 가거든’, 오펜바흐 ‘호프만의 이야기’ 중 ‘인형의 노래’ 등 그의 대표 레퍼토리 3곡이 17분 동안 연주된다.

전시관 내부는 프로젝션 맵핑 방식의 다채로운 미디어아트 작품이 사방의 벽면을 넘나들며 어우러져 환상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번 전시관은 ‘콘서트’라는 명칭답게 시각적 즐거움은 물론 청각적 즐거움 또한 동시에 선사한다. 공연의 음향적인 효과 및 몰입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3D 입체음향 시스템을 채택해 조수미의 목소리를 마치 공연장에서 실제로 듣는 것과 같이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예술의전당이 미디어아트 제작사 엠버린과 협업해 자체 제작한 ‘조수미 홀로그램 미니 콘서트’는 홀로그램과 미디어아트로 이루어진 실감형 콘텐츠로, 첨단 기술이 공연예술장르와 융합돼 신개념 디지털 예술작품으로 거듭났다.

특히 밤의 여왕 아리아에 사용되는 미디어 아트는 세계적인 아티스트인 로만 드 기우리가 참여해 곡의 분위기에 맞는 신비로운 효과를 가미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그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폐막식 영상, 인천공항의 미디어타워 ‘뷰티풀 월드’ ‘레츠 고 달리’ 등의 작업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예술의전당 유인택 사장은 “기술과 예술을 접목해 4차 산업 시대의 눈높이에 맞춘 혁신적인 문화체험의 장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홀로그램 콘서트는 예술의전당 전용관 개관에 앞서 지난 1일 개막한 ‘제9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출품해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예술의전당은 조수미의 홀로그램을 미디어아트와 접목시킨 실감형 콘텐츠 ‘조수미 홀로그램 미니 콘서트-빛으로 그린 노래’를 17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사진=예술의전당
성악과 미디어아트가 결합돼 아주 특별한 체험을 제공하는 이 작품은 이름은 익히 알아도 조수미의 절창을 생생하게 감상할 기회가 없었던 관객들에게 공연과 문화예술을 좀 더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마중물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작품의 설치와 복제 또한 용이하게 설계해 국내외 어느 지역에서나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으며, 향후 지역 문화회관 등에서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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