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다가오는 설에도 일가친척이 모두 모일 수 없게 됐다. 왁자지껄한 명절 분위기는 힘들겠지만, 가족과 친지들에 대한 마음만은 변함없을 것이다. 유통·식품·제약업계는 코로나19에 선물로 마음을 전해야 하는 상황에서 각자의 마음을 담을 수 있도록 다양한 설 선물을 마련했다.

사진=SPC그룹 제공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SPC그룹이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ESG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농가 신품종 확대와 청년농부 지원에 나선다.

SPC그룹은 지난해 2월 논산시와 체결한 'ESG행복상생 프로젝트'를 한 단계 발전 시켜, 논산 청년농부들이 키운 '비타베리' 품종을 베이커리 제품 최적화를 위한 연구 개발에 참여했다. 또 판로와 수익 확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파리바게뜨에서는 '비타베리 딸기 프레지에'를 내놓았다 .

비타베리 딸기 프레지에는 부드러운 시트 사이에 논산 딸기와 달콤한 커스터드치즈크림을 넣고, 비타베리 딸기를 풍성하게 올려 완성한 프레지에 케이크(Fraisier Cake, 딸기의 단면이 가장자리를 둘러싸고 있는 프랑스식 케이크)다.

비타베리는 충청남도 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가 수출용으로 개발한 신품종으로, 과일의 경도와 향, 당도, 비타민C 함유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SPC그룹 연구소인 이노베이션랩은 2019년 1월부터 비타베리의 제품화를 위해 충남 딸기연구소, 논산시와 함께 베이커리에 최적화된 품종으로 만들기 위해 함께 연구해왔다.

SPC그룹은 비타베리를 포함한 논산 농가가 재배하는 딸기 80톤을 수매할 계획이다. 비타베리 재배 청년농부들은 이번 파리바게뜨 신제품 홍보모델로도 기용됐다.

사진=SPC그룹 제공
이와 함께 파리바게뜨는 설날을 맞아 호랑이를 주제로 한 선물세트 20여종도 출시했다.

전래동화 속 호랑이와 함께 등장하는 곶감, 찰떡, 홍삼 등 전통 원재료를 활용한 선물세트다. 파리바게뜨의 브랜드 컬러를 연상케 하는 '블루 타이거'(Blue Tiger) 일러스트를 패키지 디자인에 적용해 멋스러움을 더했다.

대표 제품은 △부드러운 파운드 케이크에 달콤한 곶감과 고소한 호두, 무화과, 잣, 대추 등 건강한 견과류가 콕콕 박힌 '호랑이와 곶감 파운드' △달지 않고 풍미 좋은 통팥 만주 위에 달콤한 곶감 다이스를 올려 식감이 살아있는 '호랑이와 곶감 통팥만주'가 있다.

△풍요를 기원하는 금괴 모양의 휘낭시에, 식감이 살아있는 프리미엄 통팥앙금으로 가득 찬 찹쌀떡, 풍부한 버터향과 붉은 태양의 기운을 머금은 홍차 마들렌 등으로 구성된 '호랑이와 떡 복받어흥세트' △호두의 고소한 풍미가 더해진 팥앙금에 쫄깃한 떡이 들어간 만월빵 '복떡빵' 등도 있다.

이 밖에도 △기운을 북돋아주는 생강과 사양벌꿀로 만든 생강청, 대표적인 전통 간식 모나카, 임금님께 진상하던 '고창 땅콩'으로 만든 전병 등으로 구성된 '전통다과세트' △보름달을 닮아 건강과 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만월빵' △팥과 밤, 고구마, 홍삼을 활용한 프리미엄 양갱세트 '양갱미감' 등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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