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크래프톤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크래프톤의 개발 스튜디오 라이징윙스의 신작 ‘캐슬 크래프트’가 지난 5일 글로벌 출시됐다. 캐슬 크래프트는 실시간 전략 게임으로 건물을 건설하고 병력을 생산해 다른 이용자의 진영을 무너트리는 게임이다.

개발사인 라이징윙스는 ‘볼링킹’, ‘아처리킹’, ‘미니골프킹’과 같이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모았던 게임을 개발했다. 특히 아처리킹은 다운로드 수 1억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라이징윙스는 이같은 게임 개발 노하우를 기반으로 캐슬 크래프트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 지휘관과 유닛으로 만드는 '자신만의 전략'

캐슬 크래프트는 모바일에서도 간단한 조작으로 전략 전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전투에서 사용되는 ‘지휘관’과 ‘유닛’은 아군을 회복시키거나 적의 이동 속도를 느리게 만드는 등 고유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용자는 각 지휘관과 유닛의 능력을 고려해 자신만의 조합을 만들어 전략적인 전투를 펼치게 된다.

캐슬 크래프트는 다른 이용자와의 경쟁이 주요 콘텐츠지만 처음 전략 게임을 접하는 이용자를 위한 콘텐츠도 제공한다. ‘전술훈련’은 실전 게임에서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을 이용자가 앞서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다. 또 ‘모의 전투’를 통해 인공지능에게 자신의 전략을 시험해보는 것도 가능하다.

◇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캐슬 크래프트'

사진=크래프톤
라이징윙스는 캐슬 크래프트의 정식 출시 전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대규모 마케팅없이 해외 시장에 먼저 게임을 선보이는 ‘소프트론칭’을 진행해 해외 이용자들의 반응을 살폈다.

라이징윙스는 6월 인도와 인도네시아에 캐슬 크래프트를 선보였으며 이후 태국, 캐나다에도 출시해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게임을 해외 이용자에게 소개했다. 이같은 노력 덕분에 캐슬 크래프트는 지난 8월 글로벌 사전예약을 시작한 이후 약 한달 만에 참가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라이징 윙스는 글로벌 이용자를 위한 활동 외에도 국내 이용자를 위한 프로모션도 진행했다. 지난 8월에는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해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굿즈를 선보였다. 크라우드 펀딩은 목표 금액보다 171% 높은 약 850만원을 달성했다.

◇ 레전드 프로게이머를 통해 게임 이용자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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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징윙스는 캐슬 크래프트의 홍보 모델로 과거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6인을 발탁하면서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임요환, 홍진호, 박태민 등 초기 한국 e스포츠를 대표하는 프로게이머가 등장해 캐슬 크래프트를 플레이했다.

프로게이머를 통해 게임을 홍보하는 것에서 나아가 라이징윙스는 e스포츠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예정된 대회는 없지만 캐슬 크래프트 공식 커뮤니티에는 ‘대회 진행 안내’와 ‘유저 주최 대회 지원’이라는 게시판을 마련해 e스포츠 개최 의지를 표현했다.

강문철 라이징윙스 부사장은 e스포츠와 관련해 “게임의 재미를 확장하고 지속하기 위해 이벤트 대회와 팬 대회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캐슬 크래프트의 다양한 대회와 e스포츠 계획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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