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콤G5 패밀리. 사진=휴온스 제공
[데일리한국 지용준 기자] 대표적인 만성질환 중 하나인 당뇨병은 당 관리가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 체계적이고 정확한 방법으로 자가 혈당을 측정해 건강한 생활 패턴을 만들고, 적절한 당 섭취와 인슐린 주사 등의 처치가 필요하다.

미국 당뇨병학회(ADA)가 지난 1월 발표한 당뇨병 진료 지침에도 이런 내용이 포함됐다.

또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한 당뇨병 환자의 경우 의료진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대신 연속혈당치료측정기 사용해 상태를 모니터링할 것을 권장했다. 그만큼 당뇨 환자들에게 혈당을 꾸준히 측정해 관리하는 것은 중요하다.

휴온스의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G6’이 당뇨 환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덱스콤G6는 1형 당뇨 환자들이 주로 착용하는 웨어러블 의료기기로, 환자 스스로 자신의 상태를 지속적이고 꾸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효율적으로 관리하게 도와준다.

◇한번 장착에 10일 연속 사용 가능

웨어러블 의료기기인 덱스콤G6는 손가락 채혈로 혈당을 측정할 필요가 없고, 한 번 센서를 장착하면 10일 동안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다.

센서는 5분에 한 번씩 간질액의 포도당 농도를 측정해 스마트폰 또는 전용 리시버로 전송, 언제 어디서든 즉시 포도당 값과 변동폭, 변동 추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덱스콤G6는 ‘자동보정기술’과 ‘사전 저혈당 경고 알람’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덱스콤G6의 자동보정기술은 손가락 채혈 없이 높은 정확도(평균 9.0%)로 포도당 농도를 측정할 수 있다.

사전 저혈당 경고 알람은 극 저혈당(55mg/dL)에 도달하기 20분 전에 경고 알람을 보내 환자 스스로 예방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원터치 방식은 소아환자 또는 처음 덱스콤G6를 접하는 이들도 스스로 손쉽게 장착이 가능하고, 사이즈가 작아 옷 안에 편하게 장착한 채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1형 당뇨환자 자기부담금 50%↓

덱스콤G6은 이러한 편리성에도 불구하고 2형 당뇨 환자는 건강보험 급여 지원을 받을 수 없었다. 급여 지원이 되는 1형 당뇨 환자도 건강보험에서 책정한 기준가의 70%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환자가 부담해야 해 많은 당뇨 환자들이 의료비 부담이 존재해왔다.

이에 덱스콤G6의 한국 공식 공급사 휴온스는 당뇨 환자들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고, 2형 당뇨 환자들 또는 단기간 사용만으로도 충분히 혈당을 조절할 수 있는 당뇨위험군에 있는 이들도 혈당 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

덱스콤G6 장착한 모습. 사진=휴온스 제공

덱스콤G6 인하된 가격은 지난 7월 1일부터 적용됐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 환급을 받는 1형 당뇨 환자는 약 50%, 2형 당뇨 환자는 약 22% 의료비 부담을 덜게 됐다.

1형 당뇨 환자 중에서도 의료급여대상자(1종·2종)와 차상위계층은 기준가 전액이 환불되기 때문에 처방전만 있으면 자가부담금 없이 덱스콤G6를 사용할 수 있다.

휴온스 관계자는 "당뇨 환자들은 매일 아침 일어나서부터 공복, 식전, 식후, 자기 전까지 하루 최소 4번에서 10번까지 손끝을 바늘로 찔러 혈당을 측정한다"며 "손가락 채혈 식 혈당 측정은 고통을 수반하기도 하지만 단발성 측정이기 때문에 체계적으로 추적 관리가 어렵고,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면, 운동 등 자가 혈당 측정이 불가능한 시간대에는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보다 세밀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자동으로 혈당을 측정해주고, 변동 추이까지 확인할 수 있는 연속혈당측정기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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