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기업의 사회적 요구와 역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과거 기업들이 재무적 성과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젠 사회적 책임과 건강한 지배구조를 함께 지향해야 할 때다. 국내 주요 기업들도 앞 다퉈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데일리한국은 ESG 가치창출을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기업들의 경영행보에 대해 살펴봤다.

사진=CJ올리브영 제공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CJ올리브영이 지속가능한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ESG 활동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올리브영은 앞으로 '건강한 아름다움'이라는 브랜드 가치 실현을 이루기 위해 사회·환경 등 다방면에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영수증, 포장재 개선 등 친환경 활동 앞장

CJ올리브영은 지구 공존을 위한 친환경 노력을 지속해왔다. 2015년 도입한 '스마트 영수증'이 대표적이다.

이는 올리브영에서 상품 구매 시 CJ그룹 통합 멤버십 앱(APP) CJ ONE과 올리브영 모바일 앱을 통해 전자 영수증이 자동 발급되는 서비스로, 지난해 3월 누적 발행 건수가 1억건을 돌파했다.

올리브영은 스마트 영수증을 통해 1억장 이상의 종이영수증을 절감, 20년 수령의 나무 1만여 그루를 보호하는 효과를 거뒀다. 또한 종이영수증에서 검출되는 유해한 환경 호르몬과 잉크로 인한 환경오염도 방지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친환경·비건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해당 부문을 연매출 1000억원대의 대형 카테고리로 키울 예정이다.

올리브영은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하거나 비건 인증을 받은 화장품 브랜드를 선정해 '클린뷰티' 마크를 부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는 즉시 배송 서비스인 '오늘드림'의 포장재를 기존 PVC 소재에서 재활용이 용이한 크라프트지로 개선, 고객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플라스틱 절감을 통한 환경 보호도 실천 중이다.

◇필환경 가치 전파…UN으로부터 '지속가능' 인정받아

올리브영의 지속가능경영 노력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도 인정받았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12월 UN이 주재한 국제 세미나에서 대표적인 글로벌 ESG(환경 Environment·사회 Social·지배구조 Governance)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 같은해 10월에는 '2020 UN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SDGBI)의 최우수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화장품 성분과 환경, 윤리 소비를 고려한 '올리브영 클린뷰티' 캠페인과 오늘드림의 친환경 포장재 도입, 스마트 영수증 서비스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으로 UN 선정 환경기준인 'GRP' 인증 우수등급을 획득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개발도상국 소녀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유네스코 소녀교육 캠페인' 등 여성과 소녀 교육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도 평가에 기여했다.

또한 올리브영은 지난해 8월 유엔(UN) 경제사회이사회 국제비정부기구인 UN SDGs 협회가 발표한 '2020 글로벌 지속가능 기업·브랜드 100'에서 '소비자에게 추천하는 글로벌 지속가능 브랜드' 부문에 선정됐다.

올리브영은 지속가능 가치 전파를 위한 노력이 공신력 있는 국제 기구를 통해서도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꾸준한 필(必)환경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친환경 노력의 일환으로 이 같은 활동들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올리브영은 지속가능경영을 통해 지구환경 공존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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