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업데이트 시작을 알린 액트1 업데이트 사진=넥슨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지난해 2020 대한민국게임대상을 수상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V4’가 지난달 진행한 ‘오디세이 액트1. 여정의 시작’(이하 액트1) 업데이트 이후 매출순위 반등을 이뤄내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4월 중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4위까지 상승해 서비스 2년차 임에도 불구하고 흥행 모바일 게임으로 자리잡고 있다.

◇ ‘오디세이’ 시즌 업데이트로 반등 기회 만든 V4

V4의 반등을 이뤄낸 요인 중 하나는 사전에 업데이트 계획을 공유한 소통이라 할 수 있다. V4는 지난 2월 온라인 간담회 ‘브이포토크온’을 통해 올해의 로드맵인 ‘오디세이’ 시즌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했다.

총 3개의 ‘액트’로 구성된 오디세이 시즌은 오는 7월까지 업데이트 시기마다 추가될 다양한 콘텐츠와 변경점을 미리 공유해 이용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매출 순위 상승을 이뤄낸 액트1도 미리 발표된 로드맵을 반영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로드맵 발표 이후 V4의 2월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는 10위권에서 톱10(TOP10)으로 상승했으며 3월 액트1 업데이트 이후에도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했다. 뿐만 아니라 V4는 개발자 노트를 통해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수정사항을 미리 공유해 게임 내 변화를 지속적으로 알렸다.

이후 V4는 시즌 업데이트의 일환으로 이달 27일 무기에 새로운 최고 등급인 ‘신화’를 업데이트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 목표를 제시하고 신화 무기에 새로운 ‘잠재능력’인 ‘끈기’를 추가해 육성 중인 캐릭터에 새로운 선택권을 이용자에게 제공했다.

또 캐릭터의 성장감을 높일 수 있도록 대대적인 보상 개편도 진행 중이다. 신화 업데이트와 함께 ‘차원 난투전’, ‘월드 보스 레이드’ 등 게임 대다수의 콘텐츠 보상이 개편됐다.

최근 진행한 '신화' 무기 업데이트 사진=넥슨
◇ 6월 새로운 ‘오디세이 액트2 용기의 시험’ 준비 중

로드맵으로 향후 추가 콘텐츠를 공개한 만큼 V4는 액트1 업데이트를 5월 마무리하고 오디세이 액트2 용기의 시험 업데이트를 진행해 6월부터 새로운 콘텐츠로 이용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먼저 신화 등급 아이템이 무기에서 방어구까지 확장되며 신규 클래스(직업), 새로운 지역까지 추가돼 이용자에게 새로운 재미요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업그레이드 서버 이전도 진행된다.

나아가 7월에는 현재 1차까지 등장한 클래스 ‘전직’ 시스템을 2차까지 확장해 이용자가 더 다양한 방법으로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액트1 업데이트 마무리에 앞서 V4는 ‘V4 서버 이전-시즌1’이라는 명칭으로 5월 중 게임 이용자의 자유로운 서버 이전을 지원한다. 총 2차에 걸쳐 진행되며 향후에도 주기적으로 서버 이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V4 서버 이전-시즌2’도 6월 중순에 진행된다.

V4측은 개발자 노트를 통해 “앞으로 주기적으로 진행되는 서버 이전이 V4에 새로운 바람과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렇게 V4는 올해 로드맵을 미리 공개했을 뿐만 아니라 계획을 충실하게 따르면서 게임에 투명성을 더했다. 때문에 순위 상승과 더불어 꾸준한 인기를 누리는 것으로 보인다. 로드맵의 마지막을 장식할 액트3도 남아있는 만큼 향후에도 새로운 정보로 이용자와 소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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