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생애 첫 차라 불리는 '엔트리카(EntryCar)'에 대한 개념이 바뀌고 있다. 과거엔 1500cc 이하의 가격이 싼 경차나 소형차를 지칭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중소형 수입차가 늘어나면서 브랜드별로 가격과 배기량도 다양해지고, 일부에선 친환경 붐으로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카를 선택하는 소비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고객 기호에 맞는다면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엔트리카로서의 소비자 선택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에 데일리한국은 3월을 맞아 현재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주요 국산차와 수입차 엔트리카에 대해 알아봤다.

토요타 프리우스. 사진=토요타코리아 제공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최근 전기차에 대한 국내외 브랜드들의 관심과 기대가 높지만, 토요타의 친환경차라 하면 가장 먼저 '하이브리드카(HEV)'를 떠올리게 된다. 다양한 장점을 가진 하이브리드 모델은 국내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아직까지는 전기차가 충전 인프라가 부족하다 보니 연비효율이 놓은 친환경차를 구매하길 원하는 소비자들은 하이브리드카를 선호하고 있다.

토요타 프리우스는 세계 최초로 양산된 하이브리드 모델로, 1997년 1세대 출시이후 2016년 3월 출시된 4세대 모델까지 진화를 거듭해 왔다. 특히 4세대 모델은 새로운 플랫폼인 TNGA가 적용, 뛰어난 주행성능과 정숙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TNGA의 핵심은 파워트레인, 플랫폼, 저중심화, 안전성능 등에서 차량의 기본 성능과 상품성을 큰 폭으로 향상시킨 기술에 있다.

현재 판매중인 프리우스는 뛰어난 연비와 기본적인 친환경성 외에도 스마트 패키징, 수납공간, 넉넉한 트렁크 등의 요소와 함께 잔고장 없는 안전한 패밀리카로 ‘기본기’가 잘 갖췄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실제로 프리우스와 관련된 커뮤니티에 따르면 “프리우스로 도심연비 40㎞까지 찍어봄”, “6년간 한 번도 고장이 없어 걱정없이 탈 수 있는 차”, “차를 탑승해보니 생각보다 넉넉한 실내를 가졌다” 등의 좋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4월부터 도심 일반도로 속도제한이 50km/h로 줄어들면 출퇴근 시간대 가다서다를 반복할 경우 연비가 많이 들 수밖에 없는 일반 가솔린/디젤엔진에 비해 하이브리드카인 프리우스의 연비효율이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토요타 프리우스 C 크로스오버. 사진=토요타코리아 제공
프리우스는 HEV의 대명사답게 평균 복합연비 22.4㎞(시가지 23.3㎞, 고속 21.5㎞, 1등급)의 뛰어난 효율성을 자랑한다. 최대 열효율 40%를 실현한 엔진을 비롯해 이전세대 대비 소형, 경량, 고효율화된 모터와 배터리 등 시스템 전체에 개선을 이뤘다는 평가다. 또한 첨단 공기역학 기술이 결집한 디자인으로 높은 연비를 실현했다는 게 토요타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하이브리드 시스템 제어기술을 개선해 적은 액셀 조작으로도 즉각적인 가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고, ‘액티브 하이드로 부스터’와 같은 새로운 브레이크 배력장치를 탑재해 명확한 초기 감속이 가능하도록 했다.

프리우스에는 토요타의 예방 안전사양인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SS)’가 적용돼 있다. TSS는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차선이탈 경고장치 △오토매틱 하이빔 등 총 4가지 사양으로 구성됐다.

특히 2021년식 토요타 하이브리드에는 4륜구동 시스템 ‘E-Four’를 적용한 프리우스 AWD가 라인업에 추가됐다. E-Four 4륜구동 시스템은 리어 구동축에 전기모터를 추가해 주행상황에 따라 전륜과 후륜에 최대 40:60까지 토크를 배분해 줌으로써 주행 안정성을 더욱 높여준다.

이 시스템은 미끄러운 도로나 눈길주행, 코너링시 전륜과 후륜에 최적의 토크를 배분한 사륜구동으로 전환, 안정적인 주행을 지원하며 일반도로 주행 시에는 전륜구동으로 주행해 연비향상에 기여한다.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PHEV). 사진=토요타코리아 제공
토요타코리아는 이러한 '프리우스'와 함께 개성적이고 액티브한 스타일에 공간감과 효율성을 더한 '프리우스C 크로스오버'도 판매중이다.

매력적인 12가지 다채로운 컬러에 액티브한 스타일까지 더해진 프리우스C는 도심과 아웃도어를 넘나들며 즐기는 크로스오버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공기 역학이 적용된 차별화한 캐릭터라인과 프론트 그릴, 루프 및 휠하우스 몰딩이 전달하는 액티브한 느낌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프리우스 프라임'은 토요타의 핵심 기술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토요타 최초로 적용된 ‘듀얼 모터 드라이브 시스템’과 세계 최초로 적용된 ‘가스 인젝션 히트 펌프 오토 에어컨’, ’8.8kWh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EV주행에서 최대 가속 시 배터리로부터 전력을 공급해 모터 구동과 동시에 제너레이터도 구동시켜 주행 퍼포먼스를 높였다는 평가다. 배터리가 충분히 충전돼 있으면 가솔린 연료 소모없이 EV주행이 가능하며 시속 135㎞까지 엔진개입 없이 모터만으로 주행할 수 있다.

토요타코리아 측은 “추운 날 EV주행 시 기존의 복합형 차량에서는 히터를 켜면 엔진이 구동해 연료소비가 있었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프리우스 프라임은 이러한 연료소비 없이도 히터가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8.8kWh 대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로 EV모드 최대주행 거리는 40㎞에 달한다. 이는 도심 근교에 거주하는 직장인이 전기만으로 출퇴근이 가능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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