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지향적 디자인에 스포티한 모습으로 귀환

차급 뛰어넘는 안전·편의사양…이유있는 흥행돌풍

신형 아반떼. 사진=현대차 제공
[편집자주] 생애 첫 차라 불리는 '엔트리카(EntryCar)'에 대한 개념이 바뀌고 있다. 과거엔 1500cc 이하의 가격이 싼 경차나 소형차를 지칭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중소형 수입차가 늘어나면서 브랜드별로 가격과 배기량도 다양해지고, 일부에선 친환경 붐으로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카를 선택하는 소비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고객 기호에 맞는다면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엔트리카로서의 소비자 선택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에 데일리한국은 3월을 맞아 현재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주요 국산차와 수입차 엔트리카에 대해 알아봤다.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국산차 시장에서 '생애 첫 차'라고 하면 대명사처럼 떠오르는 모델이 ‘아반떼’다. 아반떼는 국내 대표 준중형 세단으로, 국내외 많은 브랜드들이 새로운 준중형 세단을 새롭게 출시할 때 가장 먼저 비교하는 모델이기도 하다.

국내에 준중형 세단이라는 장르의 시작을 알렸던 아반떼는 지난해 데뷔 30주년을 맞았다. 스페인어로 ‘앞으로 전진, 발전’이라는 뜻의 아반떼는 1990년 첫 출시된 이후 전세계 누적 1380만대이상 팔린 현대차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아반떼는 지난 1990년 ‘엘란트라(ELANTRA)’라는 이름으로 처음 선보인 후, 1995년 출시한 2세대 모델부터는 ‘아반떼’라는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후 2000년 3세대 아반떼 XD, 2006년 4세대 아반떼(HD), 2010년 5세대 아반떼(MD), 2015년 6세대 아반떼(AD), 2020년 7세대 아반떼(CN7) 등으로 진화를 거듭했다.

특히 가장 최근에 출시된 7세대 아반떼(CN7)는 역대급 디자인에 최첨단 기술을 탑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아반떼는 진취적이고 역동적으로 변화했다. 이번 모델은 △미래를 담아낸 과감한 디자인 △일상을 혁신하는 최첨단 안전 편의 기술 △효율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주행 성능 등이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형 아반떼 N라인.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올 뉴 아반떼에 신규 플랫폼을 적용, 무게중심이 낮고 안정적인 설계를 구현했다. 또 현대차 디자인 철학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를 바탕으로 대담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특히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를 적용해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완성했다. 정교하게 깎아낸 보석처럼 입체적으로 조형미를 살린 외관과 운전자 중심 구조로 설계된 내장이 어우러져 1세대 모델부터 이어져온 아반떼 고유의 대담하고 스포티한 캐릭터를 재해석했다는 평가다.

신형 아반떼. 사진=현대차 제공
내장 디자인은 는 비행기의 조종석처럼 운전자를 감싸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는 운전자에게 몰입감을 더해주는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해 준다. 문에서 콘솔까지 연결되는 운전자 중심 구조는 낮고 넓으면서 운전자를 감싸 돌아 스포츠카처럼 스포티한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특히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연결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드라이빙 모드에 따라 바뀌고 커스텀 색상 지정이 가능한 주행 모드 연동 앰비언트 무드램프 등은 이용자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신형 아반떼. 사진=현대차 제공
올 뉴 아반떼는 전장 4650mm(기존 대비 +30mm), 전폭 1825mm(기존 대비 +25mm), 전고 1420mm(기존 대비 -20mm)로 혁신적인 스포티한 디자인을 갖췄다. 휠베이스는 2720mm(기존 대비 +20mm)로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아반떼는 출시 후 먼저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MPi (최대 출력 123ps, 최대 토크 15.7 kgf·m) △1.6 LPi (최대 출력 120ps, 최대 토크 15.5 kgf·m) 등 총 2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했다. 이어 더 많은 고객의 취향을 반영하기 위해 주행 감성을 극대화한 ‘아반떼 N 라인’과 친환경성을 강조한 ‘아반떼 하이브리드’ 등 잇따라 출시했다.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해 생애 첫차를 구입하는 고객의 취향을 모두 고려하겠다는 현대차의 전략이다. 또 충돌 안전성, 승차감, 소음 진동, 동력, 연비 등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3세대 신규 통합 플랫폼이 최초로 적용, 전체적인 고객 만족도도 끌어 올렸다.

이번 모델은 △스포티한 디자인에 걸맞은 낮아진 전고, 시트 포지션 △동급 최고 수준의 휠 베이스, 개선된 레그 룸, 헤드 룸, 숄더 룸으로 완성된 우수한 공간성이 돋보인다. 정면 충돌 성능이 향상된 3세대 신규 통합 플랫폼은 과감하고 혁신적인 디자인 구현을 도왔으며, 서스펜션의 기본 성능을 강화해 조타감, 응답성을 향상시켰다.

안전사양과 편의 사양도 대폭 강화됐다. 올 뉴 아반떼에는 고강성 경량화 차체, 최첨단 안전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현대차는 ‘올 뉴 아반떼’ 모든 트림에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이탈 경고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등을 기본 적용했다.

또` 선택 옵션으로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등을 적용할 수 있다.

신형 아반떼 N라인 인테리어. 사진=현대차 제공
이번 모델에는 젊은 감성을 갖춘 고객을 위한 최첨단 사양도 다양하게 적용됐다. 특히 10.25인치 클러스터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형태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는 운전자 중심의 인체공학적 구조와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사양으로 완성도 높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신형 아반떼의 판매가격은 △스마트 1599만원, △모던 1984만원, △인스퍼레이션 2499만원 등이다. N라인은 △스포츠 2220만원, △인스퍼레이션 2831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한편 아반떼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반떼의 판매를 보면 10대 중 7대가 해외에서 팔렸을 정도다. 특히 자동차 업계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북미 시장에서 뛰어난 상품성과 디자인으로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열린 ‘2021 북미 올해의 차(NACTOY)’에서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는 승용차 부문 최고의 차로 선정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1세대부터 30년에 걸쳐 꾸준한 인기를 이어온 베스트셀링카 아반떼는 미래를 담아낸 파격적 디자인, 3세대 신규 플랫폼으로 빚어낸 탄탄한 기본기, 차급을 뛰어넘는 최첨단 편의사양 ,효율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주행성능이 완벽하게 조화된 7세대 모델인 '올 뉴 아반떼'로 재탄생했다”고 말했다.

신형 아반떼 N라인. 사진=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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