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뷰 스카이라운지 등 특화 커뮤니티 시설 조성…혁신 설계 적용도

[편집자주] 건설사들이 분양 성수기인 봄을 맞아 잇달아 분양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 시대를 맞아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거주 공간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신축 아파트들의 생활 편의성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 특화 평면설계를 적용해 삶의 질을 높이거나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최첨단 기술을 가구 내에 적용하는 것이 그 예다. 이에 데일리한국은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단지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 투시도. 사진=DL이앤씨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DL이앤씨가 3월 경남 거제 고현항 지구단위계획구역 L2블록에서 빅아일랜드 두번째 분양단지인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의 공급에 나선다.

25일 DL이앤씨에 따르면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34층의 8개동, 전용면적 84㎡A 746세대, 84㎡B 238세대, 99㎡ 126세대, 99㎡PH 3세대의 1113세대로 지어진다.

◇ '거제의 마린시티' 빅아일랜드에 대단지 조성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가 들어서면 2019년 빅아일랜드에 먼저 공급된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와 합쳐 총 2162세대의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가 완성된다.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는 분양 당시 조선업의 침체로 굳어있던 거제의 시장 분위기 속에서 1순위 청약에서 4년만에 거제 내 최다 접수를 기록했다.

DL이앤씨는 사전 홍보관 ‘유로하우스’를 열고 지역민들과 소통하며 수요층의 의견을 설계에 반영하는 등 적극적인 전략을 펼쳤다. 설계 완성도에 우수한 입지와 브랜드 파워로 1000세대가 넘는 대단지임에도 계약 두달만에 완판됐다.

이들 단지가 들어서는 빅아일랜드는 ‘거제의 마린시티’로 불리며 거제를 대표할 부촌이자 핵심 상권으로 주목받고 있다.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와 유로아일랜드는 빅아일랜드 중심부의 대규모 브랜드 타운을 형성한다.

거제는 한때 조선업계의 부진으로 인해 지역 경제가 크게 위축되며 집값이 떨어지고 미분양이 쌓이는 등 부동산 시장이 침체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각종 호재가 더해지며 집값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우선 2019년 초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면제되고 속도를 내고 있는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 KTX) 노선이 오는 2028년 개통될 예정이다.

또 김해신공항 건설사업까지 전면 재검토되는 분위기로, 거가대교를 통해 거제와 연결되는 가덕도에 신공항이 들어설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거제의 상승세에 힘을 더하고 있다.

우리나라 선박 수주량이 최근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만큼, 대형 조선소가 위치한 거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의 성공적인 분양 역시 이러한 굵직한 호재들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거제는 비규제지역이다. 보다 가치 높은 투자처를 찾아 나서기 시작한 전국의 부동산 투자자들이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거제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실제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는 거제를 포함한 경남 지역은 물론 수도권 거주자도 상당수 계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규제로부터 자유로울 뿐 아니라 각종 개발호재의 수혜까지 기대되는 만큼 전국적으로 많은 수요층을 사로잡은 셈이다.

◇ 혁신 주거평면 C2 하우스 적용…"대장주 기대"

단지는 빅아일랜드 내에 함께 조성될 쇼핑몰, 마리나, 중앙공원, 영화관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고현동 일대의 거제시청, 법원, 백화점, 홈플러스 등의 기존 구도심 인프라도 쉽게 이용 가능하다.

이번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에는 DL이앤씨의 혁신 주거 평면인 '씨투 하우스'(C2 HOUSE)가 적용된다. 이 평면은 기호에 따라 내부의 벽체를 허물어 자유롭게 세대 구조 변경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자전거 등 큰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대형 현관 팬트리, 세탁기와 건조기를 병렬로 배치할 수 있는 넓은 다용도실 등도 배치된다. 주방소음을 줄이고 배기성능을 개선한 팬분리형 렌지후드를 적용하고, 자녀방까지 냉매배관을 추가했다.

전용면적 84㎡A 타입은 오픈 발코니를 적용해 세대 내부에서도 바다와 인접한 외부 경관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최고층 세대는 펜트하우스로 설계했다.

고층부를 활용한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 스카이 커뮤니티도 들어선다. 거제 앞바다를 품은 입지를 활용해 최상층에 특화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했다. 스카이라운지와 스카이 게스트하우스, 루프탑 테라스 등을 구성할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거제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조선업이 부활하고 있다. 가덕도 신공항 가능성 등 대형 호재까지 더해지면서 거제 부동산 시장 분위기는 달아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런 상황에서 이번 2차 단지 역시 DL이앤씨의 다양한 특화 설계가 집약돼 유로아일랜드와 함께 거제를 대표할 대장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1차를 놓친 고객은 물론 투자자의 문의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의 홍보관은 드라이브 스루 카페로 운영되고, 거제 빅아일랜드 내에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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