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년 업데이트 이후 매출 순위 급상승해 20위권 진입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지난해 2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카운터사이드’가 출시 1주년을 맞아 다시 이용자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에서 서비스하고 스튜디오비사이드에서 개발한 카운터사이드는 2개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와 다양한 캐릭터로 출시 전부터 관심을 모았지만 초기 불안정한 운영으로 인해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지속적인 이용자와의 소통과 게임 콘텐츠 개선으로 출시 1주년을 맞아 매출 순위가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지표를 보이고 있다.

◇ 이용자 소통으로 역주행 기틀 마련

사진=넥슨
18일 넥슨 등에 따르면, 카운터사이드는 초반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이용자 소통 창구를 마련해 기반을 다져왔다. 공식 커뮤니티 내 소통 채널 메뉴를 따로 마련해 정기적인 이용자 의견에 답했다.

장애 접수 현황 게시판에서는 현재 게임에서 문제되고 있는 사항과 해결 현황을 안내했다. 특히 추가 문제 상황까지 업데이트해 문제 해결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개발자노트를 통해 향후 콘텐츠 업데이트 방향성 및 게임 변경사항을 미리 안내해 이용자가 게임 변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왔다.

◇ 온라인 쇼케이스와 1주년 대규모 업데이트로 분위기 반전

카운터사이드 온라인 쇼케이스 사진=카운터사이드 유튜브 캡처
꾸준히 내실을 다져온 카운터사이드는 지난달 개최된 1주년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와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해 본격적인 이용자 확보에 나섰다.

출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쇼케이스에서 넥슨과 스튜디오비사이드는 신규 스토리 공개를 비롯해 ‘컨소시엄 협력전’, ‘오퍼레이터 시스템’ 등 여러 콘텐츠를 공개했다. 콘텐츠 소개와 함께 유명 지식재산권(IP)과의 협력 계획도 발표해 이용자의 기대감을 높였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오프라인 간담회를 열지 못한 것에 양해를 구하고 향후 새로운 방식의 소통을 약속했다.

◇ 인기와 함께 매출 순위 상위권까지 도달

최근 3개월 카운터사이드 매출 순위 현황 사진=앱애니 캡처
이런 노력에 힘입어 카운터사이드는 2월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상위권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앱마켓 시장 조사 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1월 카운터사이드의 최고 매출 순위는 100위에 미치지 못했지만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한 1월14일 이후 100위 안에 들어섰다. 또 대규모 업데이트가 이뤄진 2월2일 이후에는 최고 매출 순위 21위까지 급상승했다.

카운터사이드는 1주년 업데이트 이후 일일 활성 이용자(DAU, Daily Active Users)가 4배이상 증가해 17일 기준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28위를 유지 중이다.

재도약에 성공한 카운터사이드는 지난 10일 각종 게임 재화를 담은 ‘GT쿠폰’을 공개해 이용자의 성원에 화답하기도 했다. 이런 소통을 앞세운 운영으로 카운터사이드는 기존 및 신규 이용자들의 인기를 향후에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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