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이달부터 10세대 E-클래스 부분 변경 모델 기반의 '더 뉴 E-클래스 쿠페'와 '카브리올레' 모델을 판매한다. 지난 1일 벤츠코리아가 선보인 신차는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450 4MATIC 쿠페’, 고성능 AMG 쿠페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AMG E 53 4MATIC+ 쿠페’를 비롯한 쿠페 2종과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 450 4MATIC 카브리올레’ 등이다.

이번 신차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에 맞는 모델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 10월13일 출시된 더 뉴 E-클래스 세단에 이어 이번 더 뉴 E-클래스 쿠페와 더 뉴 E-클래스 카브리올레의 출시로 벤츠코리아는 세단과 쿠페, 카브리올레를 아우르는 더 뉴 E-클래스 패밀리를 완성했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쿠페와 카브리올레는 수십 년 동안 혁신적이고 흠잡을 데 없는 스타일과 화려함, 그리고 역동적인 날렵함 사이에서 최적의 균형을 찾으며 진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벤츠코리아가 이번 모델을 통해 가장 자신있게 강조한 부분은 ‘48볼트 전기 시스템 EQ 부스트’ 탑재로 효율성을 강화한 파워트레인과 함께 최신 주행보조시스템이다.

마크 레인(Mark Raine) 벤츠코리아 부사장은 “더 뉴 E-클래스 쿠페와 카브리올레는 새로운 형태의 아방가르드를 구현한 모델로, 특별하고 남다른 것을 추구하는 새로운 삶의 방식과 태도, 심미적 혁신과 모더니즘의 정수를 상징한다”며 “이 드림카들은 수준 높은 취향을 가진 고객들의 새로운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쿠페. 사진=벤츠코리아 제공
◇ 감각적인 디자인·효율적인 파워트레인 ‘더 뉴 E450 4MATIC 쿠페’

벤츠토리아는 더 뉴 E 450 4MATIC 쿠페에 대해 "우아함과 날렵함이 조화를 이루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효율적인 파워트레인, 최신 주행 보조 시스템 및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춘 스타일리시한 럭셔리 4인승 쿠페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더 뉴 E 450 4MATIC 쿠페의 외관 디자인은 AMG 라인 패키지가 적용돼 한층 스포티 해졌다. 전면부는 A자형의 다이아몬드 라디에이터 그릴과 한 줄의 루브르, 그리고 크롬 장식이 적용된 프론트 범퍼로 다이내믹한 느낌을 자아낸다.

측면은 공기역학적에 최적화된 특유의 쿠페 라인과 20인치 AMG 멀티 스포크 알로이 휠로 우아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완성했다. 후면부 테일 램프의 LED 디자인 또한 완전히 새롭게 업데이트됐다.

쿠페 인테리어는 현대적이면서도 고급스러움이 돋보인다. D컷 형태의 ‘정전식 핸즈 오프’ 감지 기능이 장착된 새로운 지능형 스티어링 휠은 물리적인 움직임 없이 운전자가 휠 림에 손을 올려놓고 있는 것만으로도 차량을 제어하고 있음을 인식할 수 있다. 또 일정 시간 동안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에 손을 대지 않는 것을 감지할 경우, 경고 혹은 비상 제동이 작동한다.

쿠페의 파워트레인은 48볼트 전기 시스템을 적용한 EQ 부스트 시스템과 4MATIC 사륜구동 시스템의 조합으로 효율성과 역동성이 함께 향상됐다.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9단 자동 변속기와 결합해 최고 출력 367마력, 최대 토크 51kg.m를 발휘하며, 가속 시 EQ 부스트 시스템이 22마력의 출력과 25.5kg.m의 토크를 추가로 더한다.

여기에 에어 바디 컨트롤(AIR BODY CONTROL) 서스펜션이 탑재돼 최상의 승차감과 동시에 활동적인 주행 감각을 제공한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E클래스 쿠페. 사진=벤츠코리아 제공
◇ 강력한 주행 성능 ‘더 뉴 AMG E 53 4MATIC+ 쿠페’

더 뉴 AMG E 53 4MATIC+ 쿠페는 강력한 주행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활동적인 럭셔리 감성을 보여주는 고성능 4인승 쿠페 모델이다.

더 뉴 AMG E 53 4MATIC+ 쿠페의 전면부는 12개의 수직 루브르로 구성된 A자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새로운 프론트 에이프런 디자인이 적용됐다. 공기역학적으로 최적화된 디자인의 20인치 AMG 5 트윈 스포크 알로이 휠과 후면부의 AMG 스포일러 립과 실버 크롬 소재의 원형 트윈 테일 파이프가 활동적인 느낌을 주는 동시에 고성능 모델다운 강렬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AMG 특유의 다이내믹한 스타일을 구현한 실내에는 D컷 형태의 AMG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 레드 탑스티치, AMG 배지 등 AMG 요소가 곳곳에 적용됐으며 AMG 나파 가죽 시트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새로워진 AMG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은 AMG 스티어링 휠 버튼을 탑재해 주행 기능 조작을 편리하게 도와준다. 디지털 계기반과 멀티미디어 디스플레이가 각각 12.3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와이드 스크린 콕핏 디스플레이(Widescreen Cockpit Display)는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모던 클래식(Modern Classic)’, ‘스포츠(Sport)’, ‘수퍼스포츠(SuperSport)’ 3가지의 AMG 디스플레이 스타일 중 하나를 선택해 적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기능이 포함된 최신 MBUX 시스템과 헤드업 디스플레이(Head Up Display)가 기본 사양으로 탑재돼 편의성을 높였다.

더 뉴 AMG E 53 4MATIC+ 쿠페는 3.0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빠르고 즉각적인 응답을 보여주는 AMG 스피드시프트 TCT 9단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 출력 435마력, 최대 토크 53kg.m를 자랑한다. 48볼트 전기 시스템 기반의 EQ 부스트가 가속 시 22마력의 출력과 25.5kg.m의 토크를 추가한다.

정교한 AMG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이 함께 탑재돼 주행 시 민첩성과 안정성이 향상됐고, 특히 코너링과 제동 시 롤링을 효과적으로 감소시켜 더욱더 안락한 주행이 가능하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카브리올레. 사진=벤츠코리아 제공
◇ AMG 라인 패키지가 기본사양 ‘더 뉴 E 450 4MATIC 카브리올레’

더 뉴 E450 4MATIC 카브리올레는 장거리 여행에도 적합한 넉넉한 실내 공간과 안락함을 갖춘 럭셔리 4인승 오픈탑 모델이다. 새롭게 변화한 외관 디자인과 강력하고 효율적인 파워트레인, 최신 주행 보조 시스템과 편의 사양으로 계절에 상관없이 쾌적한 주행을 즐길 수 있다.

더 뉴 E450 4MATIC 카브리올레의 외관은 AMG 라인 패키지가 기본사양으로 적용됐다. 전면부는 AMG 라인 전용 다이아몬드 그릴과 프론트 범퍼가 눈길을 끈다. 새롭게 디자인된 멀티빔 LED 헤드 램프와 테일 램프, 20인치 AMG 멀티 스포크 알로이 휠이 다이내믹하고 활동적인 감성을 살려준다.

인테리어는 더 뉴 E-클래스 쿠페와 마찬가지로 신형 스티어링 휠과 나파 가죽 시트가 적용, 우아한 외관 디자인과 더불어 날렵하면서도 화려한 감성을 자랑한다. 증강 현실(AR) 내비게이션을 포함한 최신 버전의 MBUX 시스템과 두 개의 12.3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와이드 스크린 콕핏 디스플레이가 기본 사양으로 탑재됐다.

더 뉴 E450 4MATIC 카브리올레는 벤츠의 혁신 기술인 ‘에어캡’과 ‘에어스카프’ 기술이 적용돼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나 쾌적하고 안락한 오픈탑 주행을 경험할 수 있다. 에어캡은 오픈 주행 시 강풍을 막아주고 차량 내 따뜻한 공기를 유지해준다.

에어스카프는 시트 상단 부분에 히팅팬을 장착해 운전자와 탑승자의 머리 및 목 주변을 따뜻한 공기로 감싸준다. 바람세기는 3단계로 조절 가능하며 주행 속도에 따라 풍향의 세기가 자동으로 조절된다. 또한, 클래식한 패브릭 소재의 소프트탑은 외부에서 유입되는 소음과 바람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고속 주행 시에도 운전자가 동승자와 편안하게 대화를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카브리올레는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9단 자동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 출력 367마력, 최대 토크 51 kg.m를 발휘하며 EQ 부스트 시스템으로 가속 시 22마력과 25.5kg.m의 토크를 추가로 더해준다.

가격은 △E 450 4매틱 쿠페 1억60만원 △AMG E 53 4매틱+ 쿠페 1억154만원 △E 450 4매틱 카브리올레 1억660만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한편 더 뉴 E-클래스는 2016년 출시된 10세대 E-클래스의 부분 변경 모델로 지난 3월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10세대 E-클래스는 출시 3년만인 지난해 7월 국내 수입차 최초로 단일 모델 10만대 판매라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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