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단풍 여행, 차박·캠핑 등 가을철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모기나 벌레 물림 사고도 증가하고 있다. 모기나 벌레에 물렸을 때 가렵고 붓는 것은 곤충의 독으로 인체에 염증이 생기기 때문이다.

사람이 곤충에 물리면 피하조직에 곤충이 가진 물질이 들어가 급성염증이 일어나며 이때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히스타민이란 물질이 체내에서 분비된다. 이 히스타민 때문에 벌레 물린 부위가 가렵고 빨갛게 되면서 붓게 된다. 버물리에는 피부에 바르면 붓기가 가라앉고 가려움과 피부 발적 등의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항히스타민제가 들어있다.

사진=현대약품 제공
◇ ‘버물리’, 1999년부터 벌레물림약 시장점유율 1위

벌레물림약의 대명사 ‘버물리’는 1995년 3월 소비자에게 첫 선을 보였다. 이후 1997년 성분이 강화된 ‘버물리에스액’으로 현재까지 여름철 벌레물림약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버물리는 1999년부터 벌레물림약 종류 중 부동의 시장점유율 1위(IMS 데이터 기준)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매년 10%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하며 많은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버물리에는 항히스타민, 국소마취제, 붓기 통증 및 염증 완화 등의 성분이 포함돼 있다. 또 버물리 성분 중 하나인 ‘디펜히드라민염산염’은 항히스타민 약물로 주로 알러지성 질환에 사용된다. 디펜히드라염산염은 항히스타민 작용 외 진정·최면, 구역질·구토 억제 등의 작용을 해 벌레에 물렸을 때 도움이 된다.

아울러 ‘디부카인염산염’은 신경섬유에 작용해 흥분의 전도를 억제, 국소에 마취효과를 준다. 지각신경뿐 아니라 자율신경과 운동신경 전도도 억제한다. 이밖에도 버물리에는 청량감 및 붓기 통증 완화 효과의 ‘DL-캄파’, 염증완화 효과를 가진 ‘에녹솔론’ 등의 성분이 포함돼 있다. 또한 멘톨이나 캄파 등의 휘발성 성분이 포함돼 있어 피부에 시원한 느낌을 준다.

버물리 제품 라인업. 사진=현대약품 제공
◇ "아이부터 어른까지" 상황별로 맞춤 라인업

버물리는 버물리에스액을 시작으로 버물리에스액 솔타입, 둥근머리 버물리겔, 둥근머리 버물리 키드 크림, 버물리 알파액, 버물리 플라스타 등의 라인업이 있어 연령별 또는 상황별 맞춤 사용이 가능하다.

먼저 버물리에스액 솔타입은 벌레물린 부위를 부드러운 솔로 긁어주며 시원한 느낌으로 도포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외용제중 표면적이 적어 위생적이라는 장점과 함께 누수방지캡 및 공기구멍이 적용돼 흔들고 떨어뜨려도 누수 걱정이 없다. 또한 용액을 모두 사용할 때까지 제품 형태가 유지되기 때문에 사용이 편리하다.

둥근머리 버물리 키드 크림은 저자극 제품으로 생후 1개월 이상에서 사용 가능하다. 아이들의 연약한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 이 크림에는 덱스판테놀(USP), 토코페롤아세테이트(KP), 글리시리진산디칼륨(KPC) 등의 성분이 포함돼 있다.

덱스판테놀은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재생을 도와주며 비세균성 염증을 치유하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덱스판테놀이 토코페롤과 함께 처방돼 있어 효과 측면에서도 우수하다.

토코페롤아세테이트는 비타민E로 화상, 햇볕에 탄 곳, 갈라진 피부, 건조한 피부 등의 질환 완화에 도움을 준다. 또한 감초유래 성분의 글리시리진산디칼륨은 진통효과, 항궤양효과, 항염증 작용을 한다.

버물리 알파는 스프레이 타입으로 단체활동이나 야외활동 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뒤집은 상태에서도 분사가 가능해 손이 닿지 않는 부분에도 도포가 가능하다. 또한 덱스판테놀 성분이 들어가 있어 피부재생과 보호에도 효과적이다.

버물리 플라스타는 벌레 물린 곳에 패치를 붙이는 첩부제 형태다. 어린이, 여성, 피부가 연약한 사람 모두 붙일 수 있다. 아울러 액상 형태의 버물리를 지속적으로 바르기 힘든 상황에 적합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버물리는 모기 및 곤충 기피 제품인 버물이카리딘케어액도 보유하고 있다. 버물이카리딘케어액에는 세계보건기구(WHO) 및 미국환경보호국(EPA)에 등록된 원료인 이카리딘 성분이 포함됐다. 이카리딘은 기피력이 오래 지속되며 모기, 털진드기 등에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쉽게 잊혀지지 않는 제품명과 앙증맞은 삐에로 디자인을 가진 버물리는 이미 벌레물림약의 대명사로 각인돼 있으며 소비자들에게 매우 친숙한 브랜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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