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지역정보개발원 제공
[편집자주]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민경제와 일상생활이 큰 타격을 받으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그 어느때보다 강조되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상생경영과 사회적 가치활동도 끊임없이 변화와 진화를 거듭해 왔습니다. 이전의 상생이 사회적으로 선한 행동을 해야한다는 당위적 성격이 강했다면, 현재는 기업 이윤도 극대화할 수 있는 중장기적 투자이자 종국에는 가치창출 방안이라는 성격이 강해졌습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더불어 함께 성장하는 상생활동을 실천하는 착한기업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하 개발원)이 ‘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소상공인과의 상생경영 및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그동안 개발원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소상공인과 상생협약을 맺고, 사회적 경제기업에 대한 제품 및 장애인 생산품 구매를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지킴이 역할을 수행해왔다.

또한 지역사회 내 소외가구를 대상으로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코로나19 예방물품을 전달했으며, 혈액수급 안정화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단체 헌혈 캠페인을 펼치는 등 지역 상생경영을 펼치고 있다.

지대범 개발원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함께 힘을 모아 이겨나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 공헌과 소상공인 지원을 적극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코로나19로 인한 혈액 공급 위기 극복을 돕고자 기관 단체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 사진=한국지역정보개발원 제공
현혈 캠페인부터 취약계층 지원까지…코로나19 극복 위한 사회공헌활동 전개

앞서 개발원은 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에 따른 혈액수급 안정화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개발원은 지난 7월30일 코로나19로 인한 혈액 공급 위기 극복을 돕고자 기관 단체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어 8월5일에는 마스크 및 손 소독제 등 코로나19 예방키트 포장과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한 테라리움을 제작해 서울 마포구 관내 독거노인, 결손가정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특히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상반기 신규 입사직원들을 중심으로 진행, 기관의 사회적가치 창출 이념을 보다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개발원에서 제작한 코로나19 극복 지원물품은 대한적십자사의 희망풍차 사업과 결연돼 있는 90세대의 취약계층 이웃에게 전달됐으며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비대면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달에는 코로나19의 극복과 조기 종식을 응원하는 ‘스테이 스트롱(Stay Strong)’ 캠페인에도 참여했다.

스테이 스트롱은 코로나 극복 메시지를 전 세계로 전파하기 위해 지난 3월 외교부에서 시작한 릴레이 공익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코로나19를 이겨내자는 메시지가 적힌 팻말을 든 사진을 SNS에 게시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캠페인에 참여한 지대범 개발원 원장은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있지만, 모두가 건강하게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내길 바란다”며 다음 주자로 프리드리히 나우만재단을 지목했다

지난 추석에는 지역사회 소외가구 지원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지난 9월 22일 추석명절을 맞아 서울 마포구 관내 소외가구를 위한 명절선물 세트 및 코로나19 예방물품을 마포구노인종합복지관에 전달했다.

개발원 관계자는 “향후에도 비대면 시대에 적합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지역사회와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사회적경제기업 오피스메카 구매 촉진을 위한 협력식을 가졌다. 사진=한국지역정보개발원 제공
코로나로 위축된 지역경제 살리기 박차…사회적경제기업과 상생협력까지

개발원은 코로나19 감염증 사태로 타격을 입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먼저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동네기업을 찾아 구매협약을 체결하고 위축된 공공구매 확대를 위해 지역 청년기업과 가치같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상생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실제 지난 1월에는 경기북부에 있는 장애인 새얼학교와 장애인일굼터 주내자육원을 방문, 장애인생산품 구매를 확대하는 등 지역경제 지킴이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또 중소협력사 직원 900여명을 대상으로 함께 안전을 지키는 포용적 감염예방을 전개하고 있다. 이밖에도 중소협력사 직원을 대상으로 열화상카메라를 이용한 체온조사 사무실 소독, 감염예방 교육 등을 수시로 제공했다.

개발원은 사회적경제기업 구매 촉진을 위한 협력식도 가졌다. 지난 5월 진행된 협력식에는 공공기관 우선구매 대상 사회적기업인 오피스메카의 손시원 이사 등이 함께 했다.

서울 용산구에 본사가 위치한 오피스메카는 1999년 설립이후 문구와 판촉물, 인쇄, 디자인 등으로 업무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 약자 및 장애인을 최우선으로 고용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있다.

개발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해 구매 예산을 조기 집행, 사회적기업, 여성기업, 장애인 표준사업장 등 사회적경제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의 구매를 확대하고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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