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하면서 미래지향적 디자인에 스포티한 모습으로 귀환

3세대 신규 통합 플랫폼 적용, 최첨단 안전편의사양 탑재로 상품성 강화

현대차 신형 아반떼. 사진=현대차 제공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현대차가 지난 4월 준준형 세단인 '아반떼' 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했다. 아반떼는 30년에 걸쳐 꾸준한 인기를 보여준 베스트셀링카의 저력대로 현대차 세단 부흥에 핵심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지난달 신형 아반떼는 국내에서 8969대가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수준을 기록했으며 앞서 사전계약에서도 1만6849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SUV 열풍으로 인해 최근 5년간(2015~2019년) 국산 준중형 세단 수요가 32%나 감소하고,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달성한 것이라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9일 현대차 측은 “금기를 깨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완전히 새로운 상품성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트림을 구성한 것이 고객들의 기대감에 부응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분석했다.

실제 아반떼 디자인은 최근 현대차 디자인의 아이덴티티라 할수 있는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가 더욱 강조됐다는 평가다. 아반떼에는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를 적용해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현대차 신형 아반떼. 사진=현대차 제공
외관은 정교하게 깎아낸 보석처럼 입체적으로 조형미를 살렸으며, 인테리어는 운전자 중심 구조로 설계됐다. 전면부는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 헤드램프, 강인한 범퍼가 조화를 이뤄 넓고 낮아진 비율과 함께 미래지향적이고 스포티한 모습을 구현했다.

특히 원석이나 광물에서 볼 수 있는 기하학적 형상의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은 보는 각도에 따라 빛이 반사, 색깔이 변해 입체적이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준다.

측면부는 차량 전체를 관통하는 강렬한 캐릭터라인이 세 개의 면으로 나뉘어져 각기 다른 빛깔을 구현하도록 디자인됐다. 또 전체적으로 전면부는 낮고 후면부로 갈수록 높아지는 웨지 스타일 디자인으로 긴장감과 속도감 넘치는 측면부를 완성했다.

후면부는 현대의 H로고를 형상화한 ‘H-테일램프’로 강렬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감성을 더했다. 날카로운 스포일러 형태의 트렁크와 넓은 일체형 테일램프가 어우러져 스포티한 모습이 돋보인다.

운전석은 비행기의 조종석처럼 운전자를 감싸는 구조로 설계, 드라이빙 몰입도를 높여준다. 차문에서 콘솔까지 연결되는 운전자 중심 구조는 낮고 넓으면서 운전자를 감싸 돌아 스포츠카처럼 스포티한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여기에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연결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드라이빙 모드에 따라 바뀌고 커스텀 색상 지정이 가능한 주행 모드 연동 앰비언트 무드램프 등이 적용, 이용자의 편의도 극대화했다.

이번 신형 아반떼는 기존 모델보다 커지면서도 스포츠성을 강조했다. 전장은 4650mm로 기존 모델보다 30mm 길어졌으며, 전폭은 1825mm로 기존 대비 25mm 넓어졌다. 전고는 기존 모델보다 20mm 낮춘 1420mm로 스포티함을 더욱 살렸다는 평가다. 휠베이스는 2720mm로, 기존 모델보다 20mm 늘려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현대차 신형 아반떼 인테리어. 사진=현대차 제공
아울러 이번 모델에는 충돌 안전성, 승차감, 소음 진동, 동력, 연비 등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3세대 신규 통합 플랫폼이 처음으로 적용됐다. 정면 충돌 성능이 향상된 3세대 신규 통합 플랫폼은 과감하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구현했으며, 서스펜션의 기본 성능을 강화해 조타감, 응답성을 향상시켰다.

신형 파워트레인은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MPi엔진이 탑재됐다. 이 엔진은 최대 출력 123마력, 최대 토크 15.7 kgf·m, 공인연비 14.5km/ℓ의 성능을 갖췄다. 이어 1.6 LPi 엔진은 최대 출력 120ps, 최대 토크 15.5 kgf·m 트림도 운형 총 2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현대차는 이르면 이달 아반떼 하이브리드와 고성능 N라인 모델을 트림에 추가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이번 모델에는 다양한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 편의사양이 대거 추가됐다.

먼저 안전 사양인 전방 충돌방지 보조(차량/보행자/자전거 탑승자/교차로 대향차)(FCA)가 전 트림 기본 적용됐다. 이에 전방의 차량, 보행자, 자전거 탑승자 등과 충돌 위험이 감지되는 경우 및 교차로에서 좌회전 시 맞은편에서 다가오는 차량과 충돌 위험이 감지되는 경우에 자동으로 제동을 도와준다.

또한 전 트림에 △차로 유지 보조(LF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를 기본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신형 아반떼의 가솔린모델 가격은 개별소비세율 1.5% 적용 기준, 스마트 1531만원, 모던 1899만원, 인스퍼레이션 2392만원이다. LPi(일반판매용) 모델은 스타일 1809만원, 스마트 2034만원, 모던 2167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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