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향후 운명 어떻게 될까

美대선후보 트럼프 인기로 드러난 실버세대의 투표파워

'경제민주화' 국민적 요구와 맞물린 김종인 대표의 상징성

김종인 대표가 더민주 이끌며 반사이익 톡톡히 누린 문재인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

[데일리한국 전문가 칼럼=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

한국만큼 미국 대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나라가 또 있을까. 미국을 빼고 한국의 안보를 이야기하긴 어렵다. 지난 한국전쟁에서 미국의 역할과 희생 그리고 이후 한반도 군사 안보와 국내 정치까지 속속들이 음으로 양으로 영향을 미쳐왔기에 굳이 발자취를 들춰낼 필요조차 없다.

지금 당장 북한의 핵위협 앞에서 한미 동맹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한미 관계에 있어 특히 미국 대통령의 의미는 그야말로 막중하다.

미국 대통령이 갖고 있는 한반도 인식 그리고 대한민국에 대한 개인적인 이미지는 정상외교뿐 아니라 한미관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우리 국민의 미국에 대한 시각은 대체로 긍정적인 편으로 해석된다. 미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 중에는 오바마 현 대통령에 대한 호감이 크게 한몫을 한다.

이처럼 중요한 한미관계 특히 미국 대통령이라는 권좌에 부동산 재벌인 도널드 트럼프가 급부상하고 있다.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사실상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낙점된 상태다. 경선 초반 많은 전문가들은 그의 '콧대 높은' 지지율이 막말로 인해 거품처럼 사라질 것이라 예상했지만 이같은 전망은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오히려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로 확정될 즈음의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내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앞설 정도로 거침이 없었다. 트럼프는 우리나라로 치면 중고등학교 과정인 뉴욕군사학교를 마쳤고, 세계 유수의 명문인 펜실베니아 대학교 와튼스쿨의 학부를 졸업했다. 학력으로만 따지자면 그의 막말 퍼레이드와 국제 정치에 대한 우스꽝스러울 정도의 '고집'이 잘 이해되지 않을 지경이다.

그래서 항간에서는 이런 모습까지도 고도로 연출된 이미지라고 주장하는 목소리도 있다. 물론 선뜻 납득하기는 어렵다. 트럼프의 막말은 매우 유난스럽기만 하다. 아니 사실은 두렵다.

트럼프는 한국 주둔 미군에 대해 언제든 거둬들일 가능성이 있다는 발언마저 서슴지 않는다. 50%를 부담하고 있는 주둔 비용에 대해서도 그는 주저없이 "100%는 왜 안 되느냐"며 맞받아친다.

막말 대상은 한국뿐만이 아니다. 일본과 다른 국가를 향해서도 거침이 없다. 영국은 EU를 탈퇴해야한다고 하질 않나, 미국의 빚을 돈 찍어 갚겠다고 하는 등 미국의 금융자본 중심지인 월가를 정신적 공황상태로 내몰고도 태연자약하기만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가 높은 지지율을 얻는 이유나 비결은 도대체 무엇일까. 우선 미국 유권자들 사이에서 상담한 공감을 얻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트럼프는 공화당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였고 현재도 그렇다. 대통령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마당에 레이건 전 대통령에 대한 충분한 연구가 되어 있음은 자명한 일이다.

미국인들이 인정하는 것은 바로 세계적인 부동산왕국을 건설한 트럼프의 경영능력이다. 트럼프가 아버지로부터 어깨 너머 부동산 비즈니스를 배웠든 막말 퍼레이드를 벌이든 그 능력에는 변함이 없다. 미국인들이 불문곡직 트럼프의 경영능력에 '현혹'될만큼 미국의 경제현실이 그만큼 심상치 않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대중의 관심 코드를 읽어내는 능력 또한 탁월하다. 시청률 대박을 터뜨린 미국 NBC의 ‘어프렌티스’를 사실상 기획 및 진행했고, 미국 시청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 프로레슬링에 직접 참가해 대결까지 펼치는 기행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대통령 후보가 한때 프로레슬링 선수로 참여했다면 유권자들은 얼마나 열광할까. 미국 레슬링협회(WWE)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의 전당에까지 올랐다면 그 놀라움이 몇 배는 더해지지 않을까.

미국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에 주목하는 더 큰 이유는 바로 그의 나이다. 많은 이들이 그의 기행과 막말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트럼프가 1946년생이란 점을 잊고 있다. 우리 나이로는 71세 할아버지다.

민주당 후보를 굳혀가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역시 1947년생으로 우리 나이로 고희 즉 일흔 살이다. 클린턴과 각축전을 벌이며 사회주의 후보 돌풍을 일으킨 버니 샌더스는 1941년 생 76세로 트럼프와 클린턴보다 연배가 더 높다.

미국 대선은 70대 후보 대전이 되고 있는 셈이다. 이런 상황은 애당초 예견된 바 있다. 전 세계적으로 초고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시점에 이른바 실버세대의 투표파워(Voting Power)는 다른 세대를 압도하고 있다.

투표율 또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월등히 높다. 힐러리의 등장은 때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미국도 여성 정치파워가 세력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버니 샌더스 돌풍은 과거보다는 미래 그리고 제 3의 길의 선택에 강한 유혹을 느끼는 유권자 정서를 반영하고 있기도 하다.

한국 역시 예외가 아니다. 지난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을 1당으로 견인한 김종인 대표는 올 7월이면 만 76세가 된다. 미국의 대선 후보들보다도 연장자이다.

한때는 미국도 한국도 ‘40대 기수론’처럼 젊은 정치인들의 패기가 주목받는 시점이 있었다. 갈수록 사회가 다원화되고 예측 불가능해지면서 유권자들의 바닥 심리에는 안정감을 추구하는 속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 십수년동안 전체 유권자 구성비에서 60세 이상의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한국 사회에서도 실버 세대의 집단 영향력은 다른 세대를 압도한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김 대표에 대한 용퇴론이 거론되고 있지만 달라진 유권자 환경과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확보해야할 확장성을 이해한다면 김 대표를 소위 토사구팽(兎死狗烹)하긴 매우 어려워 보인다.

우선 이슈에 대한 선점이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경제민주화로 40대 유권자를 겨냥한 허리싸움에서 선전했다. 심지어 20대 유권자들 사이에서 의미 있는 득표를 올린 데도 김종인 당시 선대위원장이 끊임없이 이슈화한 '경제민주화' 공로가 컸다.

2017년 대선에 있어서도 경제문제는 최대 이슈가 될 공산이 크다. 한 때 세계 시장을 호령하며 1, 2위를 다투던 조선업과 해운업에는 먹구름이 잔뜩 드리워졌고 오히려 회생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으로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미국 대통령 경선 과정에서 사회주의자로까지 불리고 있는 버니 샌더스 돌풍은 미국 월가를 향한 99%의 분노가 들끓고 있었기 때문이다.

리얼미터가 머니투데이 더300의 의뢰로 올해 초인 1월 26~27일 실시한 조사(전국1000명 유무선RDD자동응답조사 표본오차95%신뢰수준±3.1%P 응답률3.5% 자세한 사항은 조사기관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에서 ‘차기 대통령이 어느 국가과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물어본 결과, ‘경제민주화, 소득재분배’가 28.2%로 가장 높았다.

관련 조사가 여러 차례 실시돼온 내내, ‘경제민주화, 소득재분배’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는 잦아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는 경제 성장이 21.4%였고 고용증대가 11.7%로 그 뒤를 이었다. 60% 넘는 요청사항이 경제 이슈에 집중된 셈이다(그림1).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를 거치며 서민들에게는 중소 상공인들에게는 체감되는 경제 여건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 정권은 피폐해진 서민 경제에 뚜렷한 물꼬를 터지 않으면 선거에서 이슈를 선점하기 더욱 어렵게 돼버렸다. 김 대표의 과거 이력에 대한 왈가왈부를 떠나 선거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이슈인 경제민주화에 대한 상징성은 절대적으로 외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선거 이슈는 선점효과(First Mover Advantage)가 매우 크게 작동하므로 다른 인물을 통해 경제 민주화를 대변케 한다고 하더라도 김종인 대표만큼의 정치적 소득을 올리긴 힘들다.

지난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을 맡았던 박근혜 후보가 유비가 제갈량을 원했듯 삼고초려의 성의를 다 보인 데는 그만한 이유가 충분히 있었던 까닭이다.

지난 대선에서도 경제민주화 이슈는 야당의 이슈라는 의견들이 많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 민주화 이슈를 선점하지 못한 문재인 후보가 선택한 화두는 ‘사람이 먼저다’였다. 하지만 유권자들의 표심을 뿌리째 흔들진 못했다.

군사 안보와 대북 관계에 있어 민감할 수 밖에 없는 더불어민주당으로서는 경제 민주화야말로 핵심공약으로 안성맞춤인 셈이다. 경제 민주화 하나만 생각하더라도 김 대표를 팽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김종인 대표를 팽하지 못하는 또 다른 속사정은 외연 확대에 있다. 문재인 전 대표는 당의 전면에 나서지 않는 상황에서 도리어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이 더 경쟁력 있게 나타나고 있다.

선거직전도 그랬고 선거이후에도 문 전 대표의 그림자조차 비추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도리어 지지율은 상승 곡선을 탔다. 기존의 지지층을 결집한데다 김종인 대표를 선장으로 한 더불어민주당호가 순항을 하면서 고스란히 반사이익은 김 대표를 영입한 문 전 대표 쪽으로 쏠린 탓이다.

김 대표가 차기 대선후보로 연결되지는 않는 만큼 문 전 대표쪽으로 지지층이 결집되고 있다. 20대 총선 이전부터 새정치민주연합이 위기를 빠졌을 때마다 진보의 사슬에서 벗어나 중원전략을 취할 것을 줄곧 주문받아왔다.

새누리당의 선거 경쟁력이 급격히 떨어진 탓도 크겠지만 부산과 경남에서 의미 있는 의석수를 확보한데는 보수 및 중도 성향 유권자들의 우려를 덜어낸 김종인 효과가 빛을 발했다.

대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승리한 홍의락 당선자도 지역구를 방문해준 김 대표의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평가된다. 차기 대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정권 교체 가능성을 높이려면 수도권, 충청, 호남 유권자들도 중요하지만 영남지역에서 일정한 득표는 불가피하다.

영남은 지리적으로 영남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 지역 출신의 수도권 보수 및 중도 유권자에게도 영향을 주는 때문이다. 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은 지역 출신인 김부겸 당선자가 주는 영향과도 차별적이다.

김 당선자는 지역 인재이고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반영된 경우일 뿐 이념적으로나 정책적으로 일치하는 유대감을 의미하진 않는다. 이념적으로나 정책 방향에서는 대구경북지역은 김 대표와 공감할 여지가 크다.

불과 몇 년전만 하더라도 박근혜 대통령과 호흡했던 김 대표였지 않은가. 대구경북지역과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지지율에도 김 대표는 유의미한 중원 공략의 성과를 이끌어냈다.

특히 당선자를 다수 배출한 부산과 경남을 향한 동진 전략은 더 효과적이었고 여전히 그 성과는 나타나고 있다.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선거 이전 10%대에 머물렀던 더불어민주당의 PK지역 지지율은 투표일을 전후로 상승했고 가장 최근 조사에서는 30%대로 새누리당과 격차를 대폭 줄여놓았다(그림2).

진보진영과 호남에만 갇혀있었던 당의 지지율을 보수 성향이 강한 영남까지 확대했고 제주도를 석권하고 군사안보 상황에 큰 영향을 받는 강원도에 교두보를 마련한 점은 ‘김종인 효과’로 인정할 만하다. 단지 공천 막바지에 불거진 비례대표 순번 논란으로 김 대표 체제가 가져온 순기능을 완전히 무시하기에는 설득력이 약해 보인다.

마지막으로 더불어민주당이 김종인 대표를 팽하지 못하는 속사정은 유권자 구성비에 달려있다. 한국 사회는 고도성장한 국가들 중에서도 고령화 속도가 매우 가파르다. 출산율이 낮아지는 데다 건강관리와 보건의료 여건 개선으로 100세 시대가 성큼 다가와 있다.

‘100세 인생’이란 노래처럼 우리 인구에서 그리고 투표자 구성비에서 60대 이상 비율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20대 총선에서 60대 이상 유권자수는 전체의 4분 1에 가까운 984만여명이었다. 4년전인 19대총선(2012년)과 비교해보더라도 170만여명이 더 늘어났다. 20대보다 60대 이상이 300여만명 더 유권자수가 많다(그림3).

아무리 20대로부터 각광받았다고 해도 60대 이상 유권자로부터 외면당하면 말짱 도루묵이 된다. 미국에서도 그렇지만 한국에서도 더 이상 나이가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과거 더불어민주당 이전 민주당 역사에서 나이와 관련된 막말파동으로 얼마나 큰 홍역을 치렀는가. 격세지감 마저 느껴질 정도다.

2004년 탄핵 역풍으로 총선 압승을 예상했던 열린우리당이 선거직전 마주쳤던 악재도 ‘노인폄하’발언이었다. 2012년 총선에서도 전통적 지지층이 아닌 것으로 여겨지는 60대 이상 유권자들에 대한 예민한 발언이 광대가 외줄타듯 위험스럽게 불쑥불쑥 불거지곤 했다.

그러나 김 대표 체제가 출범한 이후부터는 적어도 나이로 문제를 삼는 분위기나 고연령 유권자들을 홀대하는 당의 이미지는 확연히 사라졌다.

미국의 대선 후보인 트럼프나 샌더스보다 더 연장자이면서 현역 정치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종인 브랜드 효과라고 한다면 지나친 분석일까. 더불어민주당으로서는 대선에서 보다 더 선명하게 빛날 ‘꽃보다 할배’ 변수를 접고 뛰어들긴 어려워 보인다.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저격한 정당은 없었다. 3당으로 나누어진 상황 그리고 58%의 투표율로는 우리 국민들의 마음을 어느 한 정당이 사로잡았다고 단정내리기는 섣부르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우리 국민들의 마음은 여러 차례 요동칠 것이다.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이 지나치게 이념적으로, 지나치게 계파적으로, 지나치게 지역편향적으로 보여진데 대해 구원투수의 역할을 제대로 한 셈이다.

연령으로는 20~40대 유권자에 묶여있었던 정당의 이미지를 50대 너머까지 전달될 수 있도록 했고, 지역적으로는 호남에 묶여 갈팡질팡하던 당의 외연을 수도권을 중심으로 영남까지 확대했다.

선거 직후에는 야당으로선 차마 내뱉기 힘든 ‘구조 조정’ 발언으로 이슈를 선점해나갔다. 선거를 관통한 김 대표에 대한 평가는 제각각이겠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앞으로도 이슈 선점, 중도 확대, 세대 공략 프로젝트는 계속되어야만 대권에 희망이 있다.

진나라 말기 혼란한 시기에 유방과 함께 천하를 다투었던 항우가 단기필마로 서초패왕이 된 배경에는 당대 최고의 전략가로 백발이 성성한 노장 범증이 곁에 있었다는 점을 떠올려볼만 하다.

재선 대통령이면서도 임기 말기 지지율 50%를 상회하는 오바마 대통령의 곁에는 그가 언제나 존경심을 표한다고 하는 조 바이든 부통령이 옆자리를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다.

미국 정치에서 소수자에 포함되는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후 빨리 자리를 잡게 된 데는 백인들의 공감대를 자극한 조 바이든 부통령이 옆을 든든히 지키고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바이든 부통령은 1942년생으로 우리 나이로 75세이다. 가수 오승근의 히트곡 ‘내 나이가 어때서’의 가사를 보면 ‘사랑에 나이가 있나요 세월아 비켜라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인데’라는 구절이 눈길을 끈다.

‘사랑’이란 단어를 ‘정치’로 바꾸어 불러도 전혀 어색하게 들리지 않는다. ‘정치에 나이가 있나요 정치하기 딱 좋은 나인데.’

■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 프로필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국제대학원에서 석사를, 고려대에서 행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한국교육개발원 전문연구원을 거쳐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 일했으며, 한길리서치 팀장에 이어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으?활동하고 있다.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과 치밀한 분석력을 겸비해 정치 판세를 읽는 안목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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