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모 대학 국대출신 태권도시범단 코치, MT서 태권도학과 여학생 성폭행

스포츠윤리센터, 태권도 시범단 코치 모든 자격 박탈과 사법 처리도 예고

2022-08-17     이수홍 기자
당진에 위치한 S 대학의 야간 전경

[충남(당진)=데일리한국 천기영 이수홍 기자] 충남 당진 S대학교 태권도학과 여학생을 국가대표 출신인 이 학교 태권도학과 시범단 20대 코치가 성폭행 한 사실이 알려져 지역사회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사건은 지난 14일 새벽 경주시 소재 모 펜션. 지난 13일 당진 학교에서 경주로 MT를 와 숙소로 잡은 펜션 방 2개 중 여학생 숙소 방에서 혼자 자고 있던 이 대학 태권도학과 여학생을 A 코치(29)가 몰래 숨어들어 성폭행을 한 것.

특히 이 학교 태권도학과 학생 12명과 A 코치 등 13명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경주로 1박 2일 MT를 떠나면서 학과장에겐 일정 등 계획을 일절 보고도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MT를 진행했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이 사건과 관련 학교 측은 문화체육부 산하 스포츠 윤리센터가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 이 학교 A 시범단 코치의 성폭행 범죄와 관련 조사가 이루어지도록 조치했다.

이 대학 관계자는 “스포츠윤리센터에서 지난 17일 학교를 방문해 태권도시범단 A 코치가 여학생을 성폭행한 사실을 확인하고 돌아갔다"며 "A 코치에 대한 태권도와 관련한 모든 자격을 박탈하는 등의 징계절차가 이루어질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가족또한 사법당국에 마땅한 처벌을 요구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학교 측은 밝혀 A 코치에 대한 사법당국의 처벌도 곧 이루어질 전망이다.

한편 학교 측은 이번 사건의 피해자에 대한 2차 3차 등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남다른 보호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