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문화 공간 제공… 지역사회 기여에 팔 걷어
ESG 경영 통해 회사-임직원-고객 간 '상생' 구축

메가푸드마켓 성서점_지상 1층 '성서 홈플러스 공원'. 사진= 홈플러스 제공
메가푸드마켓 성서점_지상 1층 '성서 홈플러스 공원'. 사진= 홈플러스 제공

[데일리한국 김보라 기자] 홈플러스는 유통업의 특성을 살려 오프라인 점포를 활용한 다양한 상생 활동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성서점은 ‘공원’이라는 주제로 지난 12월 재탄생한 점포다. 1만2705㎡(약 3800평)에 달하는 지상 1층(옥상) 전체를 공원으로 만들었다. 성서점이 위치한 대구광역시 달서구 용산동 일대는 착공 당시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고층건물과 아파트가 밀집된 지역으로, 휴식을 위한 녹지공간이 부족했다.

홈플러스는 지역 주민들의 휴식 공간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상업 공간으로 활용 가능했던 성서점 지상 1층 전체를 공원으로 조성하는 결단을 내렸다.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성서점 지상 1층 전 구역을 공원으로 만든 것은 유통업계에서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꼽힌다. 점포 옥상에서 풋살장 등 레포츠 시설을 운영해 발생하는 연평균 수익을 감안했을 때 홈플러스가 지역사회에 매년 약 3~4억원을 환원한 셈이다.

홈플러스는 옥상 전 구역에 다양한 수종의 나무를 심고 공연장, 산책로, 분수대, 자전거 도로를 설치해 숲과 문화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공원으로 탈바꿈시켰다. 유통기업으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자연과 휴식, 문화를 선사하기 위해 국내 최초의 공원형 할인점을 선보이게 된 것이다.

홈플러스 성서점은 지난 4년간 누적 객수 약 1200만명을 기록하는 등 현재까지 지역 주민에게 사랑 받는 장소가 됐다. 특히 리뉴얼 오픈한 지난달 22일부터 20일간 객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36% 신장했다.

홈플러스는 성서점 지상 공원을 개방한 바와 같이 유통업의 특성을 살려 오프라인 점포를 활용해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형마트 문화센터에서는 교육 양극화를 해소하고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각 지역 저소득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배움 튜터링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10개 점포 문화센터에서 초등 4학년~중등 1학년 교과과정 교육,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 등 교육기부를 진행했다. 또한 스마트폰, 키오스크 이용법 문화센터 강좌를 개설하는 등 시니어 계층 디지털 격차 해소에도 힘쓰고 있다.

기업형 슈퍼마켓(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는 한 점포 당 한 가정을 지원하는 ‘착한 가게’ 캠페인을 운영 중이다. 지난 12월까지 전국 92개 점포에서 결식아동 가정과 일대일 결연을 맺고, 홈플러스에서 먹거리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월 10만원 상당의 모바일 쿠폰을 제공했다.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임직원 나눔 활동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독거노인과 결식아동 등 소외계층을 위해 추석 명절과 연말에 각종 생필품을 담은 ‘나눔플러스박스’를 제작∙기부하고, ‘사랑의 도시락 배달’ 활동을 전개하는 등 지역사회 온정 나눔에 힘을 보탰다.

임재흥 홈플러스 영업부문장은 “유통업의 특성과 연계한 ESG 프로그램 내재화를 통해 회사-임직원-고객 간의 ‘상생 사이클’을 구축했다”며 “올해도 ESG 경영 선도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더불어 사는 세상 만들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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