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으로 이동하며 플라즈마 방출… 바이러스 박멸 효과 탁월

민원실에 인공지능(AI) 방역로봇 설치 사진=장성군 제공
민원실에 인공지능(AI) 방역로봇 설치 사진=장성군 제공

[장성(전남)=데일리한국 봉채영 기자] 장성군이 군청 민원실에 인공지능(AI) 방역로봇을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방역로봇은 자율주행으로 민원실 곳곳을 이동하며 ‘플라즈마’를 방출한다. 플라즈마는 이온, 양성자, 전자 같은 전하를 띤 입자들이 기체처럼 섞여 있는 형태를 말한다.

플라즈마에서 발생하는 오존을 저농도로 활용하면 바이러스나 병원균을 효과적으로 박멸할 수 있다. 탁월한 살균력을 지녔으면서도 인체에는 무해해 의료현장 등에서 폭넓게 사용된다.

주민 김모 씨는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어 그간 민원실 방문을 망설였는데, 방역로봇 덕분에 안심하고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자율주행 인공지능 방역로봇이 민원인은 물론, 담당 공무원의 건강까지도 안전하게 지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역로봇이 가동되지만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등 개인방역수칙은 계속 지켜야 하며, 발열 등 증상이 있을 경우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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