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싸이 인스타그램 
사진=싸이 인스타그램 

 

[데일리한국 김도아 기자] 

가수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이 '흠뻑쇼' 외주 스태프의 사망 사고에 애도를 표했다. 

피네이션은 31일 공식입장을 내고 "31일 오후 3시50분경, 강원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외주 스태프가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다"며 "고인은 몽골 국적의 20대 남성으로, 무대 구조물을 제작하는 A외주업체에 고용된 분이었다"고 사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 또한 유족 분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피네이션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리시는 스태프의 노력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이번 사고가 더욱 비통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최선을 다해 돌보겠다"며 "또한 더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 마련 및 재발 방지에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강원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조명탑 철거 작업을 하던 몽골인 남성 A씨가 약 20m 아래로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현장은 전날 싸이의 '흠뻑쇼' 공연이 진행됐던 곳으로 A씨는 철골 구조물을 철거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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