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본원소득수지 축소…내·외국인의 직접·증권투자 증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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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지난 5월 경상수지가 한 달 만에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는 38억6000만달러로 흑자를 기록했다. 4월 8000만달러 적자에서 한 달 만에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지난해 같은달 66억5000만달러에서 27억4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수출이 512억달러에서 617억달러로 불어났으나 수입도 445억달러에서 589억달러로 같은 기간 함께 불어나면서 흑자폭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5월 7억3000만달러 적자였던 서비스수지는 운송수지가 10억6000만달러에서 14억7000만달러로 증가하며 2000만달러 수준으로 축소됐다.

본원소득수지는 같은 기간 50억3000만달러 흑자에서 14억5000만달러 흑자로 규모가 줄었다. 투자소득이 51억달러에서 15억3000만달러 크게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전소득수지는 3억2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의 경우 순자산이 30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직접투자에서 내국인의 해외투자는 54억7000만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13억7000만달러 늘었다. 증권투자 중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71억3000만달러 불어났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24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파생금융상품은 전년 동월에 비해 2억2000만달러 증가했으며 기타투자 중 자산, 부채도 각각 13억7000만달러, 50억3000만달러 늘었다. 반면 준비자산은 23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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