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선발 영재들 특별레슨 실시
첼리스트 문태국도 동참 하루 4개섹션 교육 진행

롯데콘서트홀 ‘클래식 레볼루션’ 예술감독 크리스토프 포펜이 8월 19일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한다. Ⓒ롯데콘서트홀
롯데콘서트홀 ‘클래식 레볼루션’ 예술감독 크리스토프 포펜이 8월 19일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한다. Ⓒ롯데콘서트홀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클라라 주미강과 에스메 콰르텟 등을 지도한 크리스토프 포펜(지휘자 겸 바이올리니스트)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선발한 음악 영재들을 대상으로 8월에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한다. 롯데콘서트홀 인 하우스 아티스트인 첼리스트 문태국도 역시 이번 마스터 클래스에 합류해 재능 나눔에 동참한다.

롯데문화재단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클래식 음악 분야에 재능을 지닌 아동을 발굴해 음악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총 2억원의 후원금으로 재능 계발에 필요한 장학금 지급 및 다양한 영재 육성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롯데문화재단은 지난 4월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총 20명(성악 4명·피아노 5명·오보에 2명·플루트 1명·첼로 3명·바이올린 3명·호른 2명)의 음악 영재를 선발했다. 이들은 연간 1인당 800만원의 장학금 수혜 외에도 롯데콘서트홀의 인프라와 전문인력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인으로서의 자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기회를 갖는다.

롯데콘서트홀 인 하우스 아트스트인 문태국이 8월 26일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한다. Ⓒ롯데콘서트홀
롯데콘서트홀 인 하우스 아트스트인 문태국이 8월 26일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한다. Ⓒ롯데콘서트홀

우선 롯데콘서트홀 ‘클래식 레볼루션’ 예술감독 크리스토프 포펜(바이올린)과 인 하우스 아티스트 문태국(첼로)이 8월 19일(금)과 26일(금) 각각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해 연주법에 대한 지도를 포함해 음악적 경험과 음악인으로서의 공감까지 함께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크리스토프 포펜은 ‘클래식 레볼루션’에서 8월 12일 경기필·클라라 주미강과 함께하는 개막공연의 지휘를 맡고, 체임버 뮤직 콘서트 데이에 제자 및 후배 연주자들과 함께 멘델스존 현악 8중주 연주에도 직접 참여한다. 그는 2003년부터 현재까지 뮌헨 국립음대에서 클라라 주미강, 김동현 등 바이올리니스트뿐 아니라 피아니스트 김태형, 에스메 콰르텟 등 한국의 수많은 연주자들에게 바이올린과 실내악을 지도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첼리스트 문태국은 이번 ‘클래식 레볼루션’에서 8월 18일 원주시향과 코른골트 첼로 협주곡 다장조를 연주하고 체임버 뮤직 콘서트 데이에 맨델스존 피아노 6중주, 코른골트 피아노 5중주, 멘델스존 현악 8중주를 들려준다. 이처럼 솔리스트와 실내악 연주자로 활약하는 만큼, 문태국은 이번 마스터 클래스에서 첼리스트의 다양한 역량과 장르별 연주 방향 등을 상세히 지도할 예정이다.

마스터클래스는 바이올린과 첼로 모두 하루에 4개의 세션으로 편성되며, 2개 세션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음악 영재 대상, 나머지 2개 세션은 일반인 지원자 중 악기별로 각 2인을 선발해 진행한다. 일반대상 지원자격은 초등학교 5학년~만 30세며, 소정의 지원서와 연주 영상을 7월 15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아울러 각 회차별 30명에게 1만원으로 마스터 클래스 4회차를 관람할 수 있는 참관기회도 선착순으로 주어진다.

롯데콘서트홀 인 하우스 아티스트 신창용 또한 11월 17일 위와 동일한 방식으로 예비 피아니스트들을 위한 마스터 클래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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