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4%대 약세…뉴욕증시, 소비심리지수 등에 하락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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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거듭하며 2만달러대까지 후퇴했다. 

29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11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일주일 전보다 각각 2.57%, 2.86% 하락한 2만2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거래소에서도 비트코인은 2600만원대까지 내려 앉았다. 업비트에서는 전날 오전 9시 가격 대비 45만원(1.66%) 하락한 2658만9000원에, 코인원에서는 45만2000원(1.67%) 내린 2658만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는 29일 0시 가격보다 49만5000원(1.83%) 떨어진 2657만2000원에, 코빗에서는 2655만5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50만5000원(1.87%) 하락한 상태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코인마켓에서 24시간 전보다 4.57% 내린 1148달러에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1.04% 오른 수준이다. 

국내 거래소 중 업비트에서는 전날 오전 9시보다 5만2500원(3.38%) 하락한 150만500원에, 코인원에서는 5만5000원(3.54%) 내린 149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코빗에서는 24시간 전보다 6만5000원(4.16%) 하락한 149만9000원에, 빗썸에서는 29일 0시 가격보다 6만6000원(4.22%) 떨어진 14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 알트코인도 코인마켓캡에서 모두 약세다. 리플의 경우 24시간 전보다 4.77% 빠진 0.3379달러에, 카르다노는 4.22% 하락한 0.4686달러에 거래 중이다. 솔라나는 9.02% 떨어진 35.26달러에, 도지코인은 9.43% 내린 0.065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최근 가상화폐의 약세는 뉴욕증시의 하락과 연관이 있다고 분석된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1.27포인트(1.56%) 하락한 3만946.99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8.56포인트(2.01%) 내린 3821.55에, 비트코인과 동조화(커플링)현상을 보이고 있는 343.01포인트(2.98%) 밀린 1만1181.54에 거래를 끝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중국 코로나 방역 규제 완화 소식에도 유가 재강세에 따른 기대인플레이션 반등, 6월 소비자심리지수, 리치몬즈 지역 제조업 지수 급랑 등이 위험선호심리를 위축시키면서 급락 마감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뉴욕 연은 총재가 긴축 시행에도 경기 침체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듯, 침체 우려 자체는 높긴 하지만 본격적인 침체를 주가에 반영하는 작업은 시기상조다"라며 "침체 현실화를 현시점부터 상정하기 보다는 ISM 제조업 지수, 고용지표, 소비자 물가 등 다음달 중 발표 예정인 주요 실물 지표 결과를 확인해 나가면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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