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산업계가 2030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시설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5일 신청‧접수 진행한 ‘탄소중립 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지원 사업’에 51개 업체가 4472억원의 투자자금 융자 지원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3년간(2022~2024년간) 총사업비 1조6686억원 규모에 달한다.
업체의 융자지원 신청액 대부분은 시설투자로서 전체신청액의 약 87%(3874억원)를 차지했다. 나머지 13%(598억원)는 R&D 투자 신청액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산업계가 산업부문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시설투자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이번 융자사업 신청 접수결과를 △기업 유형 △신청금액 △프로젝트 유형 등으로 분석해보면, 중소‧중견기업 중심으로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큰 분야를 위주로 탄소중립을 위한 투자가 이뤄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우선 △기업 유형별로 중소 중견기업이 96.1%(49개업체), 신청금액도 중소‧중견기업이 83.8%(3746억원)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한 △프로젝트 유형별로도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큰 자원순환, 철강 등 온실가스 다배출업종 및 분야가 CCUS 분야가 64.7%(33개업체)를 차지했다.
산업부는 접수된 51개 업체에 대해 적합성과 기술성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평가결과를 융자사업 심의위원회에 상정해 우수한 선도프로젝트를 선정, 프로젝트별 융자지원액을 7월말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안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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