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전기차.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 전기차.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달 유럽시장 판매 감소에서도 10%에 가까운 판매 증가세를 기록했다.

16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올해 5월 유럽 판매는 9만6556대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9.8% 증가했다. 현대차는 전년동기 9.7% 늘어난 4만7891대, 기아는 9.8% 증가한 4만8665대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유럽 전체 시장 규모는 94만8149대로 12.5% 감소했다.

유럽시장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면서 현대차·기아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2.1%p 상승한 10.2%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점유율은 각각 5.1%로 1.1%p와 1.0%p 늘었다.

현대차에서는 투싼이 1만866대, 코나 7102대, i30이 5117대 판매됐고 기아는 씨드가 1만3456대, 스포티지 1만3235대, 니로 6334대 팔렸다.

지난달 현대차·기아 전기차 판매도 1만1453대로 전년 동기 대비 31.0% 급증했다.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차종별 판매실적은 니로EV가 2976대, 코나 일렉트릭 2698대, EV6 2457대, 아이오닉 5 2453대, 쏘울 EV 444대, 아이오닉 일렉트릭 425대 등이다.

특히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탑재한 현대차 아이오닉 5(3만1799대)와 기아 EV(2만1852대)의 유럽 누적 판매는 5만3651대로 5만대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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