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성북청춘불패영화제 포스터. (사진=성북구청)
제2회 성북청춘불패영화제 포스터. (사진=성북구청)

[데일리한국 김동선 기자] 올해 제2회를 맞는 청년 영화인들의 축제 '성북청춘불패영화제'가 단편영화 작품을 공모한다.

서울 성북구는 제2회 성북청춘불패영화제가 오는 13일부터 7월 10일까지 단편영화 작품을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청춘불패영화제는 역량 있는 젊은 영화인의 창작활동을 지지하고, 단편영화 창작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 시작했다. 제2회 성북청춘불패영화제는 서울 성북구가 주최하고 성북문화재단, 아리랑시네센터가 주관하며 영화진흥위원회, 우리은행, MG새마을금고중앙회가 후원한다.

제2회를 맞이하는 올해부터는 청년 영화인을 발굴‧지원하는 역할을 선명히 하고자 공모 대상을 확대했다. 대한민국 청년(만 19세~34세)이라면 누구나 출품할 수 있다. 주제나 형식의 제한도 없다. 2021년 1월 이후 제작된 30분 미만의 단편영화면 된다.

작품 공모는 성북청춘불패영화제 홈페이지를 참고해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출품 작품은 예선을 거쳐 오는 11월 10일 개막하는 제2회 성북청춘불패영화제의 경쟁부문에서 공식 상영한다. 예선 심사위원으로는 김소희 영화평론가, 이도훈 영화평론가, 정지혜 영화평론가, 심희장 프로그래머가 참여한다. 

영화제 기간 중 본선 심사를 거쳐 대상, 심사위원특별상, 우수상 등 9개 부문을 시상하고 총 상금은 1400만원이다. 

지난해 제1회 성북청춘불패영화제에서는 단편영화 30편이 본선에 올라 치열한 경쟁을 했으며 7편의 작품이 수상했다. 대상은 양재준 감독의 '낙과'가 차지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서울 성북구는 한국영화의 가장 중요한 업적 중 하나로 손꼽히는 춘사 나운규의 '아리랑' 촬영지로서 젊은 영화인이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고 창작활동을 지지하기 위해 2021년 성북청춘불패영화제를 시작했다”면서 “제2의 박찬욱, 봉준호를 꿈꾸는 젊은 영화인의 많은 관심과 도전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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