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영수회담' 제안에 대해 ‘국회에서 먼저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통과시키면 만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이미 야당과 소통하고 협치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여러차례 밝혔으며 이런 의지는 확고하다”라며 “여야 지도부가 논의해 면담을 요청할 경우 (윤 대통령이) 언제든 응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추경안 국회 통과가 시급한 만큼 우선 추경안부터 서둘러 처리하고 논의가 필요한 사항은 추가로 논의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는 추경안 통과가 만남의 조건인 것으로, '추경안의 국회 통과를 조율하기 위한' 면담은 대통령이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대통령실은 “영수회담이라는 표현은 대통령이 사실상 여당 총재를 겸하던 지난 시대의 용어이며 대통령은 본인이 영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도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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