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신영선 기자] 그룹 나인뮤지스 출신 금조가 결혼 소식과 함께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

금조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꼭 전해야 할 소식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어떻게 말을 시작해야 할까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떨리고, 혹시나 팬분들이 서운하진 않을까 하는 걱정도 앞서네요. 하지만 인생에 있어 큰 결정인 만큼 팬분들께 제일 먼저 직접 알려야 한다고 생각해 용기 내보려 합니다"라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제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평생을 약속해, 오는 9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며 "결혼할 사람의 이름은 ‘조성재’로, 배우 ‘백기범’으로 아시는 분들이 더 많으실 것 같아요"라고 밝혔다.

이어 금조는 "지금까지 모든 일을 혼자 결정하고 해내는 게 편했고, 누군가에게 기댈 줄 몰랐던 사람인 저에게 큰 믿음을 준 사람입니다. 제가 본 그 누구보다 현명하고 똑똑하지만 제 말에 귀를 기울이는 유연함과 따뜻함도 가진, 알고 지낸 시간 동안 변함 없는 모습을 보여 준 그런 사람"이라며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들 놀라셨을 거라 생각되지만, 저희의 앞날을 따뜻하게 응원해주시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 같아요"라고 적었다.

금조는 마지막으로 "2015년 나인뮤지스의 금조로 여러분 앞에 인사드린지 어느덧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이금조로서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지만, 상황만 허락한다면 언제까지나 저는 같은 자리에서 노래할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이라고 전했다.

금조와 백기범은 지난 2019년 뮤지컬 '6시 퇴근'에서 공연하며 인연을 맺었으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금조는 2015년 나인뮤지스 미니 앨범 3집 'DRAMA'로 데뷔했으며 최근에는 뮤지컬 '블러디 사일런스: 류진 더 뱀파이어 헌터'에서 주인공 장류진 역을 맡았다. 백기범은 2013년 뮤지컬 '하이 스쿨 뮤지컬'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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