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본회의' 취소…29일 오후 7시30분 개의 잠정합의

국회 본회의장.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여야가 28일로 예정됐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를 열지 않기로 했다. 다만 29일 오후 7시 30분에 본회의를 열기로 잠정 합의하고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국회에 따르면 여야는 당초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를 개의하기로 잠정 합의했지만, 추경안 협상이 좀처럼 타결되지 않으면서 본회의 개최가 무산됐다.

앞서 여야 원내대표는 전날 박병석 국회의장과 면담한 뒤 이날 오후 8시 추경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열기로 공감대를 이룬 바 있다. 그러나 이후 계속된 물밑 협상에서도 핵심 쟁점에 대한 이견을 해소하자 끝내 여야는 본회의 개의를 하루 연기하기로 한 것이다.

오는 29일은 박병석 국회의장의 임기 마지막 날이다. 이에 이번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하지 못하면 추경은 무기한 연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