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윤종원 국무조정실장 인선 고민중"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대통령실은 27일 "정부는 공기업 민영화를 검토한 적도, 현재 추진할 계획도 없다"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주 선명하게 말씀드리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공기업 민영화 논란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17일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관련 질의에 "인천국제공항 경영은 정부가 하되 30~40% 정도는 지분을 민간에 팔아야 한다"고 답하면서 발단이 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과거 (김 비서실장) 저서의 소신이 아직도 유효하냐의 질문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저서에서 언급한 개인적 의견을 말하는 것이지 새 정부 정책방향을 말하는 게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또 국민의힘 내부에서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의 국무조정실장 임명에 거듭 반대론을 펴는 것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이 그 이야기를 모두 듣고 있고, 그래서 고민하고 계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주위를 경비하는 서울경찰청 101경비단 소속 경찰관의 '실탄 6발 분실' 사고에 대해선 "대통령 경호처가 사고 직후에 보고를 받았고 현재 그 경위에 대해 경찰에서 조사하고 있는 거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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