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질병관리청 상황판단실에서 열린 전문가들과의 화상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질병관리청 상황판단실에서 열린 전문가들과의 화상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과학 방역체계를 조속히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북 청주 흥덕구에 있는 질병관리청 긴급상황센터를 찾아 "국민께서 우려하지 않도록 방역에 한 치의 빈틈이 없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질병청 긴급상황센터는 공중보건 위기 상황이 우려되는 감염병 정보의 수집·전파와 상황 관리와 함께 초동조치 및 지휘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윤 대통령은 백경란 질병청장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듣고 전문가 화상 간담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간담회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김남중 대한감염학회이사장, 정재훈 가천대 교수, 정기석 한림대 교수, 송만기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차장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와 정부의 무한 책임이고 새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가 감염병 대응체계 고도화"라고 말했다.

이어 "늘 데이터에 기반한, 전문가 중심의 과학방역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함과 아울러서 또 국민이 불편 없이 사회활동,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과학적이고 균형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과학 방역이 상당 부분이 균형을 잡아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문가가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을 정부, 정치권이 잘 수용해 국민을 설득시킬 것"이라며 "절대로 정치 논리가 전문가 의견이나 과학적 접근에 우선하지 않도록 철저히 원칙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질병관리청을 방문, 백경란 질병관리청장과 긴급상황센터 내 긴급상황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질병관리청을 방문, 백경란 질병관리청장과 긴급상황센터 내 긴급상황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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