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외교부 제2차관, UNESCAP 총회 참석…"아태협력 방안 논의"

외교부는 이도훈 제2차관이 제78차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총회에 우리 측 수석대표로 화상 참석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외교부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외교부는 이도훈 제2차관이 제78차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이하 유엔에스캅) 총회에 우리 측 수석대표로 화상 참석했다고 23일 밝혔다. 

유엔에스캅은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산하 5개 지역위원회 중 하나로 1947년 아태지역의 경제사회 발전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현재는 53개국의 정회원국과 9개국의 준회원국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제78차 유엔에스캅 총회는 이날(2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아태지역의 지속가능발전 진전을 위한 공동 의제'를 주제로 열린다. 

이도훈 차관은 사전 녹화된 국별 연설을 통해 아태지역의 연대와 협력 방안을 제안하고, 이를 위한 우리 정부의 기여 의지를 천명했다. 또한 그간 아태지역의 발전이 코로나19 팬데믹, 기후변화 등으로 위협받고 있음을 지적하며 해당 문제를 대처하기 위한 한국의 정책 등을 소개했다. 

이 차관은 "코로나19 팬데믹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상황 속에서 아태지역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역내 포용적 디지털 기술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유엔에스캅과 공동으로 아태 디지털장관회의를 올해 11월에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이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아태지역 위기 극복, 지속가능한 발전 진전을 위한 역내 협력에 계속 기여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