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컴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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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컴투스 그룹이 블록체인 게임과 메타버스를 주력 사업으로 정한 가운데, 올해 초부터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C2X’와 함께 신작 라인업을 발표했다. 

컴투스 그룹은 블록체인 게임의 핵심 가치로 ‘P2O’(Play To Own)를 내세우면서 이용자들이 게임을 즐기고 결과물을 소유하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컴투스는 자사가 보유한 다양한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신작을 발표하면서 게임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4월에는 C2X 플랫폼에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이 합류되면서 블록체인 게임 시장 진출의 첫걸음을 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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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8일에는 PC 온라인 게임 ‘크리티카’의 블록체인 게임 버전인 ‘크리티카 글로벌’이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2013년 출시돼 200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한 크리티카는 전사·도적·마법사 등 다양한 직업의 캐릭터를 조종해 화려한 액션을 펼칠 수 있는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PC를 포함해 모바일 버전으로도 출시, 해외 이용자들도 즐기는 게임으로 알려져 있다. 

개발사인 올엠은 크리티카 글로벌에 신규 재화인 ‘다이아’와 ‘쿼츠’를 추가해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블록체인 지갑인 ‘C2X스테이션’을 통해 유틸리티 토큰 ‘KRX’와 ‘C2X’로 교환하는 방식으로 P2O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연내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기능도 도입한다.

컴투스는 게임 출시에 앞서 사전예약도 진행 중이다. 사전예약에 참여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쿼츠를 포함해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각종 아이템이 보상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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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국내 출시 예정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도 하반기 블록체인 게임으로 글로벌 이용자들과 만난다.

컴투스의 대표 지식재산권(IP) ‘서머너즈 워’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원작의 콘셉트인 소환사와 소환수의 개념을 MMORPG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소환사가 돼 350종의 소환수들과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게 된다. 퍼즐과 함정을 공략하는 ‘던전’을 비롯해 이용자간 대결·퀘스트·채집 등의 콘텐츠가 공개될 계획이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지난 3월 태국에서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RPG 부문 인기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는 국내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사전예약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다양한 아이템을 선물 받고 친구 초대 이벤트에 참여할 경우,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에어5·’마샬 스피커’ 등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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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이전인 ‘피처폰’ 세대에 인기를 모았던 ‘미니게임천국’도 C2X 생태계에 합류, 블록체인 게임으로 해외 이용자를 찾아간다.

미니게임천국은 2000년대 출시돼 시리즈 누적 다운로드 1900만건을 돌파한 게임이다. 버튼 하나만으로 다양한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어 이용자들의 인기를 모았다. 컴투스는 블록체인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들의 플레이 성과를 소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블록체인이 적용된 미니게임천국은 간단한 조작의 특성을 살리면서 다양한 도전과제를 달성하고 캐릭터를 수집하는 재미도 제공할 계획이다. 나아가 함께 다른 이용자들과 점수를 겨루는 랭킹 시스템을 적용한 경쟁 요소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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