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긍정' 54.5% vs '부정' 36.2%
경기교육감 지지도, 임태희 37.2% vs 성기선 27.1%

다음달 1일 치러질 경기지사선거에 출마한 김동연(왼쪽) 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사진=연합뉴스
다음달 1일 치러질 경기지사선거에 출마한 김동연(왼쪽) 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헤럴드경제의 의뢰로 지난 17~18일 이틀 간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801명을 대상으로 경기지사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김은혜 후보는 46.0%, 김동연 후보는 38.5%로 집계됐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밖인 7.5%포인트다. 0.6%격차를 보였던 전주 조사와 비교했을 때 김은혜 후보(41.8%)는 4.2%포인트 오른 반면 김동연 후보(42.4%)는 3.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어 강용석 후보는 전주 대비 1.3%포인트 오른 6.4%, ‘기타 후보’ 응답은 1.0%,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와 ‘잘 모르겠다’는 각각 5.3%, 2.7%였다.

강용석 후보를 제외한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김은혜 후보(47.1%)와 김동연 후보(38.0%)의 격차는 9.1%포인트로 더욱 벌어졌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투표했다고 답한 응답자의 79.2%가 김은혜 후보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투표했다고 답한 응답자의 79.7%가 김동연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1 지방선거 성격을 묻는 질문에는 ‘국정안정을 위해 국민의힘에 힘을 실을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51.7%)는 ‘새 정부 견제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등 다른 정당에 힘을 실을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40.1%)보다 11.6%포인트 높았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8.2%였다. 지난 조사에서 ‘국정안정론’(47.1%)과 ‘새 정부 견제론’(45.1%)이 팽팽하게 맞섰던 것과는 달리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 제공=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 제공=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긍정 평가’(‘매우 잘하고 있다’ 33.5%, ‘대체로 잘하고 있다’ 21.0%)는 54.5%, ‘부정 평가’(‘매우 잘못하고 있다’ 26.0%,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10.2%)는 36.2%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이 48.3%, 민주당이 35.3%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전주 조사 대비 5.0%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2.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경기교육감 지지도 조사에선 임태희 후보가 37.2%, 성기선 후보가 27.1%를 얻었다. 이어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20.8%, ‘잘 모르겠다’는 14.9%로 나타나 부동층 표심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로 ARS 자동응답 조사(무선 100%) 방식이 활용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응답률은 6.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KSOI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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