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 사진=에쓰오일 제공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 사진=에쓰오일 제공

[데일리한국 신지하 기자]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가 울산공장 폭발 화재 사고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문을 발표한다.

20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알 카타니 CEO는 오전 11시 울산공장 로비에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연다.

이번 회견에서 알 카타니 CEO는 이번 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앞으로의 재발 방치 대책 등을 발표할 에정이다.

앞서 전날 오후 8시51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단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폭발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숨지고, 나머지 원·하청 근로자 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알킬레이션(부탄을 이용해 휘발유 옥탄값을 높이는 첨가제) 제조 공정에서 발생했다. 알킬레이션 추출 공정에 사용되는 부탄 압축 밸브 정비 작업을 하던 중 폭발이 일어난 후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부탄 압축 밸브에 오작동(고착)이 확인돼 이를 긴급 보수한 후 시운전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작업에는 에쓰오일 관계자 14명, 협력업체 직원 11명, 경비업체 직원 1명 등 모두 26명이 투입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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