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7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사진은 서울역 대합실에서 관련 뉴스를 지켜보는 시민들. 사=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7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사진은 서울역 대합실에서 관련 뉴스를 지켜보는 시민들. 사=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국가정보원은 19일 북한에서 미사일 발사 징후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이 핵실험 준비를 마쳤으며, 시기만 보고 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가 비공개로 진행한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하태경 국민의힘,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했다. 

하 의원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기간 미사일이 발사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발사 징후가 있고, 준비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답했다. 

김 의원도 "발사 징후가 포착됐고, 핵실험도 거의 준비가 완료된 단계이기 때문에 어떤 시점에서 미사일이 발사되고 핵실험이 이뤄지더라도 이상하지 않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사일 종류에 대해서는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로 추정되는데, (국정원으로부터) 따로 보고받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0~22일 방한한다.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은 21일로 예정돼 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북한, 대북정책, 동아시아 협력 등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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