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율, ‘국민의힘’ 42% vs ‘민주당’ 30%…12%p 격차
尹 국정운영 평가, ‘긍정’ 48% vs ‘부정’ 29%…부정평가 20%p↓

선관위, 6·1 지방선거 벽보 접수. 사진=연합뉴스
선관위, 6·1 지방선거 벽보 접수.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6·1 지방선거를 10여일 앞두고 이번 선거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 정부 안정을 위해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여론이 정부 견제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여론보다 앞서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6·1 지방선거 성격을 묻는 질문에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53%로 집계됐다. ‘새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민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36%에 그쳤다.

이번 조사에선 17%포인트 차로 ‘국정 안정론’이 ‘정부 견제론’을 앞섰다. 지난 2∼4일 이뤄진 같은 기관의 직전 조사에 비해 국정안정론은 1%포인트만 상승했지만, 정부견제론은 2주 만에 3%포인트 하락하면서 격차가 더 벌어졌다. ‘국정 안정론’은 4주 째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지지하는 후보의 정당을 묻자 ‘국민의힘 후보’라는 응답은 38% ‘민주당 후보’라는 응답은 26%로 집계됐다. 12%포인트 격차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42%, 민주당 30%, 정의당 6% 순이었다. 직전 조사에 비해 국민의힘 지지율은 1%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변화가 없었다.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 제공=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 제공=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긍정 평가는 48%, 부정 평가는 29%로 나타나, 긍정 평가가 19%포인트 높았다. 취임 전인 지난 2∼4일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2%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지만, 부정 평가는 20%포인트나 줄어든 수치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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