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주한 아랍에미리트대사관을 찾아 지난 13일(현지시간) 별세한 셰이크 할리파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을 조문, 추모 메시지를 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주한 아랍에미리트대사관을 찾아 지난 13일(현지시간) 별세한 셰이크 할리파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을 조문, 추모 메시지를 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주한 아랍에미리트(UAE) 대사관에 마련된 고(故) 셰이크 할리파 빈 자예드 알 나흐얀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부회장이 할리파 대통령을 조문한 것은 그동안 UAE 리더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 부회장은 할리파 대통령이 2014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국정을 이끌어온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왕세제와도 각별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14일 UAE의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된 무함마드 왕세제가 2019년 2월 26일 삼성전자의 화성 사업장을 방문했을 당시 이 부회장은 5G와 반도체 전시관 및 생산라인을 직접 안내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무함마드 왕세제가 방한하기 직전인 2019년 2월 11일 아부다비를 방문한 적도 있다. 지난해 12월 이 부회장은 무함마드 왕세제가 UAE에서 연 비공개 포럼에 참석하는 등 UAE 리더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은 그동안 삼성물산의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 시공 참여와 삼성엔지니어링의 정유 플랜트 사업 등 건설·엔지니어링 분야를 중심으로 UAE 기업들과 협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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