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여론조사, 유정복 39.6% vs 박남춘 32.5%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자리를 놓고 맞붙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 사진=연합뉴스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자리를 놓고 맞붙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지사 선거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동아일보가 여론조사업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이틀간 경기도 만 18세 이상 남녀 809명을 대상으로 경기지사 후보 지지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은혜 후보는 37.2%, 김동연 후보는 34.7%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 내 2.5%포인트였다. 강용석 무소속 후보는 3.9%, 황순식 정의당 후보는 1.5%, 지지를 유보한 응답은 21.5%였다. 여론조사 결과로 보면 ‘단일화 여부’ 및 ‘부동층 표심’이 경기지사 선거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 이벤트 광장에서 열린 서울특별시학원연합회 2022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에 참석해 조미희 서울시 학원연합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 이벤트 광장에서 열린 서울특별시학원연합회 2022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에 참석해 조미희 서울시 학원연합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같은 기간 서울의 만 18세 이상 남녀 803명에게 물은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52.4%를 얻어 송영길 민주당 후보(27.2%)에 두 배 가까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오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65.3%)이 ‘송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 응답(14.0%)보다 51.3%포인트 앞서 차이가 더욱 두드러졌다.

 6·1 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인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부터), 이정미 정의당 후보,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KBS에서 열린 '인천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6·1 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인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부터), 이정미 정의당 후보,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KBS에서 열린 '인천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선 같은 기간 인천의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에게 물은 결과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39.6%, 박남춘 민주당 후보가 32.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7.1%포인트다. 이정미 정의당 후보는 5.3%의 지지율을 보였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전망에 대해 수도권 3곳(서울, 경기, 인천) 모두 ‘긍정 전망’이 ‘부정 전망’보다 10%포인트 이상 높게 조사됐다.

이번 지방선거 성격을 묻는 질문에는 ‘정권 안정을 위해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서울 46.7%, 경기 43.2%, 인천 42.2%로 각각 집계됐다. ‘정권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각각 서울 31.9%, 경기 30.8%, 인천 33.4%였다.

이번 조사는 유선(20%) 및 무선(80%)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서울·인천 ±3.5%포인트, 경기 ±3.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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