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로나19 확산으로 폐쇄된 평양 도로가 한산한 모습이다. ⓒ연합뉴스
16일 코로나19 확산으로 폐쇄된 평양 도로가 한산한 모습이다. ⓒ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북한에서 코로나19가 가장 많이 퍼진 지역이 평양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6일 조선중앙TV는 지난 14일 오후 6시 기준으로 북한 각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와 유증상자 현황을 소개했다.

평양시내 확진자는 42명으로, 북한 7개 직할시 및 도 전체 확진자 168명의 25%를 차지했다. 중국과 인접한 평안북도 확진자는 20명이고 자강도와 양강도, 함경북도 등 그 외 국경 지역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평양의 유증상자는 지난 14일 하루 동안에만 8만3445명이 나와 13개 직할시 및 도 가운데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는 같은 날 북한 전역의 유증상자 21만8188명의 38.2%에 해당한다.

그 밖의 지역은 황해남도가 2만2808명, 강원도 1만9504명, 남포시 1만6567명, 황해북도 1만5112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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