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7위, 수원 9위 기록 중

김천상무 수원삼성 홈경기 모습. 사진=김천상무 제공
김천상무 수원삼성 홈경기 모습. 사진=김천상무 제공

[김천(경북)=데일리한국 김원균 기자] 김천상무가 17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3R 수원삼성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앞서 김천은 수원과 맞대결에서 1무(K리그), 1패(FA컵)를 기록한 바 있다. 

두 번의 맞대결에서는 정규 시간 내 모두 1 대 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수원의 골망을 흔든 공격수는 조규성, 김지현이었고 수원 득점자는 사리치, 정승원이었다. 

김천과 수원은 각각 7위, 9위에 위치해있어 양 팀 모두 승점 3점이 절실하다.

양 팀은 직전 경기에서 후반 막바지 상반된 결과로 희비가 갈렸다. 김천은 대구에 극장골을 허용했고 수원은 성남을 상대로 전진우가 극장골을 터뜨리며 홈에서 승점 3점을 챙겼다. 

김천은 연속 두 경기 승리가 없고 원정에서도 2연패를 기록 중이다. 수원FC, 제주 원정에서 모두 김천은 세 골 씩 내주며 패배를 맛봤다. 

김태완 감독은 수비 안정화 및 팀의 조직력을 갖추기 위해 다양한 전술로 상대에 맞서왔다. 올 시즌 선발 라인업만 봐도 4-1-2-3, 4-3-3, 4-1-3-2, 4-4-2, 4-2-3-1 등 포백라인을 기본으로 사용하고 3-4-1-2, 3-4-3 등 스리백을 꾸리기도 했다. 

지난 14일 대구전에서도 3-4-3을 들고나와 시즌 첫 선발로 송주훈을 기용하며 사이드 백을 시험했다.

김태완 감독은 "사이드 백으로 송주훈 선수를 중용해봤는데 기대 이상으로 잘했다. 사이드 백 역할도 잘 소화했다"며 "수원삼성도 포백라인을 사용하기 때문에 양 팀 모두 공격적으로 나서지 않을까 싶다. 난타전을 예상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천은 홈에서 2연승을 거둔 수원삼성과 원정에서 승리로 분위기 반전을 꾀하겠다는 다짐이다. 

한편, 17일 수원삼성과 원정경기는 TV 중계 JTBC G&S, 온라인 중계 네이버tv, 다음 카카오, 아프리카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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