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 "GTX-C 노선 천안 연장 사업 성공적인 공약 완수 적극 건의"
[천안(충남)=데일리한국 고은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충남 천안지역 공약인 수도권 광역급행열차(GTX-C)노선의 천안연결과 천안역사 증·개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윤 당선인은 28일 충남 아산 현충사에 이어 천안역을 방문하고 공약 중 하나인 GTX-C 노선 천안 연장에 관련 보고를 받았다.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 1월 후보시절 기존 경부선을 활용해 GTX-C 노선을 수원에서 천안까지 연장 계획을 공약했다.
천안시는 충남도와 함께 윤 당선인에게 GTX-C 노선 천안 연장과 지난 2003년부터 20년간 임시역사로 이용되고 있는 천안역을 증·개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박상돈 시장은 윤 당선인을 만난 직후 시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충남도와 천안시는 GTX-C 노선 천안 연장 사업에 대한 추진 상황과 필요성, 기대효과 등을 설명하며 윤 당선인에게 성공적인 공약 완수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도권 교통 연계 강화와 광역교통 수혜지역 확대를 위해 GTX-C 노선 천안 연장과 사업을 조기 추진해 달라고 했다"며 "현재 수도권 전철이 운행 중인 아산 신창까지 GTX 연장을 적극 검토해줄 것도 충남도가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GTX-C 노선이 천안까지 연결되면 천안~청량리까지 현재 120여분에서 60분으로 이용시간이 단축돼 시간과 경비가 절감되고 편리성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 GTX-C 노선 연장의 중요성을 잘 알기에 신중히 검토해 충남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충남이 대한민국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이와 함께 국도 철도 6개 노선이 경유하고 역사 이용객수 전국 9위지만 2003년 건립된 임시역사로 20년간 방치되고 있는 천안역사 증개축의 필요성도 강조했다"며 "향후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GTX-C 운행 등 천안의 위상에 걸맞은 천안역 개량을 위해 국비 213억원을 추가 지원하고 국비 증액에 따른 타당성 재조사로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예비타당성조사와 타당성 재조사를 면제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