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구조 변화 대응 지역대학 협력사업 공모서 영남대 선정

경북도청 전경. 사진=데일리한국DB
경북도청 전경. 사진=데일리한국DB

[경북도청=데일리한국 김원균 기자] 경북도가 영남대학교와 청년인구 유입과 정착 유도에 나선다.

도는 '인구구조 변화 대응 지역대학 협력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 처음 추진되는 것으로 지자체와 대학이 연계해 지역대학생들에게 다양한 지역사회 이해 및 경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청년인구 유입과 정착을 유도하고 지역사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도는 지난 1월 지역 대학교를 대상으로 공모를 추진했다.

심의절차를 거쳐 영남대의 '지역대학생과 함께하는 마을활력 되찾기, 경-북돋움 프로젝트'사업을 최종 선정하고 총 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경-북돋움 프로젝트'는 지역 대학생들이 마을의 활력을 북돋우는 촉진제 역할을 하기 위해 ▲청년 마을 지킴이 운영 ▲경북형 글로벌 마을 구축 ▲청년 마을 활력단 육성 등을 추진한다.

'청년 마을 지킴이 운영'은 문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일일 강좌, 어르신-청년 교감 콘텐츠 제작, 학생-소상공인 간 점포 리브랜딩 프로젝트를 진행해 청년들에게 지역사회 공헌의 기회를 제공한다.

'경북형 글로벌 마을 구축'은 외국인 유학생들의 농촌 적응 체험 프로그램, 지역민-유학생 마을 탐구 등을 진행해 마을공동체 문화 회복 및 농촌마을 활성화를 도모한다.

'청년 마을 활력단 육성'은 학생 및 지역청년 대상 마을자원 분석·관리 교육, 현장조사 및 환경개선 등을 통해 지역 주도의 인구문제 해결과 청년들이 지역에 머무를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김호섭 경북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지자체와 지역대학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보다 실효성 있는 방안을 모색해 청년인구 유입 및 정착의 발판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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