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순천시 제공
사진=순천시 제공

[순천(전남)=데일리한국 정상명 기자] 전남 순천시는 지난 31일 저전동 도시재생 사업 일환으로 순천 남초등학교 남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세대공감 비타민센터’열림식을 개최했다.

이날 열림식은 비타민센터 입주단체와 지역주민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설조성 발자취에 대한 영상과 시설을 둘러본 후 센터 내에 조성된 공유주방(모두의부엌)에서 화전 만들기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비타민센터는 2019년 8월 13일 순천시와 순천교육지원청간 ‘순천남초 학교재생 특화사업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학교재생 TF팀 회의, 주민워크숍,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지상3층 연면적 3,030㎡ 규모로 세대를 아우르는 시민 활력공간으로 조성됐다.

1층에는 시설을 운영·관리하게 될 비타민 저전골 마을조합과 저전동 현장지원센터가 입주하고, 모두의 부엌(공유주방)과 저전자치 작은도서관, 마을박물관 등이 설치되어 지역주민과 청소년, 어린이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2층은 순천풀뿌리교육자치협력센터와 인생이모작지원센터가 입주해 청소년과 신중년층 등을 대상으로 마을교사 양성, 순천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마을돌봄단, 신중년층의 인생 재설계 교육과 재취업 지원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3층에는 비타민실, 방송실, 음악실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이 공간들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취미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자연스러운 생활 문화 모임이 이뤄지도록 대관 및 관련 프로그램 교육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순천시 도시재생과 관계자는 “학교의 유휴자원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비타민센터는 주민과 학생 등이 사용할 수 있는 공동체 공간으로, 학교와 주민을 하나로 잇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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