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특공대, 이달부터 의류·보관 서비스 론칭
런드리고, B2B 사업 개시·서비스 지역 확장
청소연구소, 리브랜딩·청주로 서비스 확대

[데일리한국 홍정표 기자] 1인·맞벌이 가구 증가에 따라 청소·빨래 등 간단한 가사를 대신 처리해주는 서비스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워라밸’을 추구하는 등 돈보다는 자신만의 여가시간을 중시하는 MZ세대를 겨냥해 최근에는 서비스 범위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세탁특공대 가입자 수 그래프. 사진=세탁특공대
세탁특공대 가입자 수 그래프. 사진=세탁특공대

18일 워시스왓에 따르면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세탁특공대는 2015년 서비스 론칭 이후 연 평균 175%의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비대면 서비스 수요 증가에 따라 2020년 1분기 대비 지난해 4분기 가입자 수는 4배 이상 늘었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는 일부 지역을 제외한 수도권 전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했다.

또한 세탁특공대는 지난 3일부터 계절이 지난 옷 등을 정리하는 수고를 대신해주는 의류 보관 서비스를 론칭했다. 고객은 앱을 통해 보관 중인 의류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한 옷은 배송 서비스를 이용해 옷을 받아볼 수 있다.

의식주컴퍼니가 운영하는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는 지난달 말 기준 이용자 수가 29만명에 이른다. 전년 동기 9만7000명보다 3배 늘어난 수치다.

매출 역시 성장세가 가파르다. 지난달 기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2월과 비교해 100배 가량 성장했다.

런드리고 역시 성장세를 등에 업고 지난 7일부터 경기권을 중심으로 대규모 서비스 확대를 실시했다. 신규 지역은 동탄 신도시, 안양시, 의왕시, 과천시, 군포시 등이며, 내달 군포 3공장을 개소해 지역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지난달 14일에는 아워홈이 운영하던 크린누리 사업을 인수하고, B2C 중심에서 B2B로 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있다.

사진=청소연구소
사진=청소연구소

청소연구소는 청소를 대신해주는 스타트업이다. 앱을 통해 원하는 날짜, 시간을 선택하면 청소매니저를 연결해준다. 서비스는 1회성으로 신청하거나 정기적인 구독 방식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청소연구소 또한 성장세가 뚜렷하다. 누적 앱 다운로드 수는 코로나 전인 2019년 82만에서 이달 현재 210만으로 두배 이상 늘었다.

이에 맞춰 청소매니저도 확대했다. 지난해 초 2만7000여명이었던 매니저 수는 올해 6만여명으로 증가했다. 수요가 공급을 앞서는 서비스 특성상 가입 매니저 수 증가는 플랫폼의 경쟁력 강화로 볼 수 있다.

청소연구소는 최근 리브랜딩을 진행하고 기존 서울과 6대 광역시에 이어 충청북도 도청소재지인 청주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했다. 향후에는 인구 50만명 이상 맞벌이 부부가 많은 지역을 우선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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