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삼척 산불 현장에 도시락을 지원한 티앤씨재단.
울진삼척 산불 현장에 도시락을 지원한 티앤씨재단.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역대 최장기‧최대 피해 규모를 기록한 울진‧삼척 산불에 전국 각지에서 이재민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재단법인 티앤씨재단 역시 현장에서 화마와 사투를 벌이는 산불진화대원들에게 도시락을 포함, 30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지원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티앤씨재단은 산불이 진화된 시점까지 매일 도시락을 총 1800인분 제공했다. 울진 산불현장통합지위본부에 전달돼 산림청, 경찰청, 소방청, 공군 등 전국 각지에서 진화를 위해 투입된 대원들에게 보급됐다.

울진군청 관계자는 “당시 주불 정리 작업에 투입되신 분들이 밤낮 없는 작업으로 산에서 내려오지 못해 제때 식사를 못하는 상황 속에서 도움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티앤씨재단은 피해 지역 이재민을 위한 지원도 진행할 예정이다. 울진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아동에게 교육 품목을, 학부모에게는 생활 필수 품목 중심으로 지원하며 이재민의 피해 조기 복구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을 보탤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산불진화를 위해 투입된 대원들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다는 현지 지자체 관계자의 의견에 따라 오랫동안 산불 진화에 헌신하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티앤씨재단은 교육 불평등을 줄이고 다양성을 이해하는 사회를 향한 공감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재단으로 교육사업, 공감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 강원도 산불 피해 학교 물품 지원을 시작으로 홍수 피해 복구 지원, 코로나19 구호 물품 및 디지털 취약 아동‧청소년 온라인 학습 장비 지원 등 재난으로 인해 어려움이 필요한 지역에 공감하는 복지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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