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서 노래...근현대사 다양한 곡 리메이크할 것”

크로스오버테너 박완이 7일부터 음악전문기획사 레벨나인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활동에 들어간다. Ⓒ레벨나인컴퍼니
크로스오버테너 박완이 7일부터 음악전문기획사 레벨나인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활동에 들어간다. Ⓒ레벨나인컴퍼니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대한민국 정서를 노래하는 크로스오버 테너로서 근현대사의 다양한 곡을 리메이크 하겠다.”

뮤지컬배우 겸 팝페라테너로 활약 중인 박완이 7일부터 음악전문기획사 레벨나인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활동에 들어간다.

박완은 창의적이면서도 다양한 레퍼토리와 작품을 해석하는 통찰력으로 관객에게 호소력 짙은 감동을 전하는 팝페라 테너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와 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뮤지컬제작연출학 석사 과정을 밟은 그는 2005년 뮤지컬 ‘겨울연가’ 일본 공연을 통해 데뷔했다. 2008년 뮤지컬 ‘명성황후’에서는 고종황제 역을 맡아 ‘영원한 고종황제’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크로스오버테너 박완이 7일부터 음악전문기획사 레벨나인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활동에 들어간다. Ⓒ레벨나인컴퍼니
크로스오버테너 박완이 7일부터 음악전문기획사 레벨나인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활동에 들어간다. Ⓒ레벨나인컴퍼니

이후 박완은 2018년까지 10년에 걸쳐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하며 ‘스위니토드’ ‘레베카’ ‘노트르담드파리’ 등 다양한 대형 작품들에서 주연급으로 출연해 뮤지컬계 톱 배우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여기에 여러 차례 단독 콘서트를 열어 섬세하고 역동적인 목소리로 다채로운 무대를 펼치며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무대에서의 풍부한 성량과 안정된 발성뿐 아니라, 박완은 탁월한 음악가로서의 역량을 선보였다. 그는 ‘크로스오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을 맡아 세계적인 팝페라 그룹 일디보(IL DIVO)와 크로스오버 피아니스트 막심 므라비차(Maksim Mrvica)내한 당시 협연을 진행해 월드클래스 테너이자 음악가로서의 능력 역시 인정받았다.

그 재능의 일환으로 2016년 글로벌미래창조공헌대상 문화예술부문, 2017년 제30회 기독교문화대상 뮤지컬부문, 2019년 대한민국 국민대상 방송문화예술부문 뮤지컬예술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전속계약을 통해 새로운 활동에 들어가는 박완은 “음악전문기획사인 레벨나인컴퍼니와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성악의 대중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며 “클래식 성악이 주는 웅장한 멋뿐만 아니라 근현대사에서 다양하게 불렸던 우리 문화 속에 깊게 뿌리 잡고 있는 정서를 되살려 음악 속에 박완의 방식을 불어넣는 시도를 하겠다”라는 포부와 계획을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