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23일(현지시간) 23조4000억달러에 달하는 국가 부채에 대해 의회에 한도를 확대 또는 유보해줄 것을 요청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AP통신, 뉴욕타임스(NYT) 등은 옐런 장관이 이날 상하원 지도부에 보낸 서한에서 다음주 사상 초유의 정부 디폴트(채무 불이행) 가능성을 막기 위해 비상 조치에 나설겠다고 예고했다.

이 같은 호소는 미 정부 부채가 8월1일로 법정상환을 적용받기 때문에 나온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인 2019년 백악관과 의회는 정부 부채에 한도를 적용하는 시점을 2021년 7월31일까지로 유보하는 데 합의했다. 현재 부채 규모는 23조4000억달러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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