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대 네이멍구 대표단 심의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사진=연합뉴스/신화망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대표단 중 가장 먼저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 대표들을 만나 중화민족의 부흥을 강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6일 인민일보는 시진핑 주석이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연례회의 개막식 종료 후 네이멍구 대표단 심의에 참석해 이같은 의견을 피력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새로운 발전 이념을 받아들이고 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잘 융합돼야 한다”며 “민족 단결의 영광스러운 전통과 모범 자치구라는 영예를 소중히 여겨 민족 단결을 공고히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시 주석은 “학습을 통해 초심을 잊지 말고 사명을 가슴속에 새겨야 한다”면서 “중국 인민을 위해 행복을 추구하고 중화민족을 위해 부흥을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진핑 주석의 네이멍구 대표단 심의 참석이 중요한 이유는 중국이 최근 소수 민족의 자치 보장 대신 중화민족의 통합을 강조하는 정책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은 몽골족이 많이 사는 네이멍구에서 몽골어 대신 중국어 교육을 강화하는 조치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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